나팔을 불어 자유의 기쁨을 선포하라
입력 : 2016-07-21 20:54
찬송 :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217장(통 36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호세아 11장 1∼4절
말씀 : 호세아 10장까지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신랑과 신부로 표현했습니다. 11장에서는 아버지와 아들로 그 관계를 말씀하기 시작합니다. 남편과 아내로 말씀하신 것은 순결함을 잃은 이스라엘을 드러내기 위해서였습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로 설명하신 이유는 거역하는 자식을 향한 어버이의 가슴앓이를 사랑으로 표현하기 위해서입니다.
애굽에서 불러내어 걸음마를 가르치고, 넘어지면 안아주고, 다시 세워주고 애지중지 키웠지만 아들은 그런 아버지의 사랑을 기억조차 못합니다. 어려서 그토록 사랑스럽던 아들이 나이가 들면서 부모의 뜻을 거역하고 반항하더니 급기야 부모 곁을 떠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조건 없는 전적인 사랑입니다. 먹을 것과 마실 것 때문에 지도자에 대항하고 하나님을 불신앙하는 어리고 철없는 이스라엘 백성일지라도 하나님은 그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냈거늘.”(1)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함을 이루려 하심이라.”(마 2:15) 두 구절 중 ‘애굽에서 불러냈다’는 말씀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출애굽 사건과 헤롯의 핍박을 피하기 위해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돌아오시는 ‘아기 예수님(내 아들)을 불렀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출애굽과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킨 사건을 신구약에서 같은 말씀으로 표현한 것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사랑받을 만한 아무 조건이 없는 우리를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신만큼 사랑하셨다는 결정적 증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예에서 해방시켜 불러내신 이유도 가나안의 복지로 인도해 단순히 잘 먹고 잘 사는 게 아닌, 이스라엘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려는 분명한 목적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목적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있어서 아버지와 아들은 독특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만의 특별함을 아들에게 전수해 주는 전통이 그들 민족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누가 봐도 ‘누구의 아들’이란 것을 다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창 1:26) 하나님은 우리를 삼위일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주의 모양대로 지으셨습니다. 부모는 자녀가 자기를 닮기를 원합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엡 5:1)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엡 1:6) 하나님을 닮아 거룩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화롭게 합니다.
기도 : 사랑의 주님. 죄와 죽음, 사단의 노예 상태에서 빛의 세계로 우리를 불러내 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닮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임우성 목사(압구정예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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