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 2021년 4월 7일
놀라운 구원의 경륜, 정확한 구원의 시간표 (출애굽기 2:1~10)
오늘의 말씀
1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들어
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3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4 그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멀리 섰더니
5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6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7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8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9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10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 내었음이라 하였더라
오늘의 말씀요약
한 레위 여자가 아들을 낳아 석 달을 기르다가 더는 숨길 수 없자 갈대 상자에 담아 나일강 가 갈대 사이에 둡니다. 바로의 딸이 상자에 든 아기를 보고 불쌍히 여기자, 지켜보던 아기의 누이가 젖 먹일 유모로 아기의 엄마를 데려갑니다. 물에서 건져 낸 아기 모세는 자라 바로 딸의 아들이 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가족을 통한 구원 (2:1~4)
하나님은 사람들, 특히 가족을 구원의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모세의 어머니는 모세를 낳은 후 그를 3개월간 숨깁니다. 더는 숨길 수 없게 되자 그를 갈대 상자에 담아 신중하게 나일강 갈대 사이에 둡니다. 이는 아들의 생존 기간과 생존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더 늘려 보려는 어머니의 사랑과 노력입니다. 모세의 누이는 그 갈대 상자를 멀리서 지켜봅니다. ‘상자’라고 번역한 히브리어 ‘테바’는 구약성경에서 오직 노아의 ‘방주’에만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그 안에 든 인간의 무력함과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강조합니다. 모세 어머니의 사랑과 노력, 누이의 관심 어린 눈길이 장차 위대한 출애굽의 지도자를 살려 내는 통로가 됩니다.
- 모세의 어머니는 모세를 나일강에 던져 버리는 대신 어떤 행동을 취했나요? 구원을 소망하며 우리 가족이 함께 마음 모아 힘쓸 일은 무엇인가요?
원수의 집을 통한 구원 (2:5~10)
하나님의 경륜은 인간의 모든 지각을 초월합니다. 이어서 하나님이 사용하신 구원의 도구는 바로의 딸입니다. 이스라엘의 원수 집안을 통해 하나님은 소망의 문을 여십니다(호 2:15). 바로의 딸로 하여금 상자 속 아기가 히브리 남자아이인 것을 알고도 불쌍히 여기게 하십니다. 때마침 등장한 한 히브리 소녀(모세 누이)의 제안을 받아들여 아기를 유모(모세 어머니)에게 맡겨 젖 먹이게 하십니다. 그리고 모든 양육비도 원수의 집안에서 내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사형 선고가 내려진 것과 다름없는 모세의 인생에 개입해 기적적으로 구원하십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구원의 시간표는 너무나 정확합니다. 모세가 나일강에서 극적으로 구원받은 사건은 장차 이스라엘이 홍해에서 구원받는 사건을 예표합니다.
- 모세의 구원 과정에 나타난 하나님의 경륜은 어떠한가요? 인간의 지각과 한계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경륜을 신뢰하며 간구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작은 문제에도 염려와 근심이 앞서 상황과 환경을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했던 제 모습을 회개합니다. 모든 일에 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와 능력 앞에 제 한계를 인정하게 하소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열심과 믿음으로 준비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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