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4일- 거룩과 사랑으로 검증되는 믿음 (베드로전서 1:13~25)

생명의 삶 - 2020년 12월 14일

거룩과 사랑으로 검증되는 믿음 (베드로전서 1:13~25)

 

오늘의 말씀

 

13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14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전에 알지 못할 때에 따르던 너희 사욕을 본받지 말고
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16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17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18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20 그는 창세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
21 너희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22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24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25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성도는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주님의 은혜를 온전히 바라야 합니다. 주님의 거룩하심을 본받고,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대속받았음을 알아야 합니다. 또 진리에 순종함으로 영혼을 깨끗하게 하고, 형제를 거짓 없이 뜨겁게 사랑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우리의 거룩함 (1:13~17)
죄를 용서받았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살아선 안 됩니다. 성도의 정체성에 걸맞은 삶은 세상과 구별된 ‘거룩함’입니다. 이는 거룩하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하신 일입니다(16절). 그러므로 우리는 욕망을 좇던 옛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본받다’로 번역된 헬라어 ‘쉬스케마티조’는 주형(鑄型)이나 패턴대로 찍히는 것을 뜻합니다(14절). 옛 욕심은 우리를 그 욕심의 모양대로 찍어 내려고 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삶은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긴장과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이것이 ‘두려움’으로 표현된 ‘경외심’입니다(17절). 건강한 ‘두려움’은 지혜와 지식의 근본입니다(잠 1:7). 적절한 긴장을 유지하지 않으면 탐욕이 넘실대는 세상 물길대로 흘러갈 수밖에 없습니다. 성도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거룩한 나그네입니다.


 - 성도가 모든 행실에 거룩하도록 힘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세상 속에서 내가 경외심으로 더욱 주의할 일은 무엇인가요?


복음과 믿음과 사랑 (1:18~25)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보혈의 대가를 지불하신 결과로 구원 얻었습니다(18~19절). 우리를 구원한 복음은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23, 25절). 베드로는 복음을 믿어 거듭난 사건을 ‘진리를 순종함’으로 표현합니다(22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을 얻지만(엡 2:8), 그 믿음은 단순한 지적 동조가 아니라 자신을 주님께 드리고 주님을 자기 삶에 모시는 전인격적 순종을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행함이 없는 믿음을 죽은 믿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약 2:26). 참된 믿음은 관념의 유희가 아니라 삶을 던지는 순종입니다. 베드로는 이를 ‘거짓 없는 형제 사랑’으로 연결 짓습니다(22절). 성도의 참믿음은 사랑으로 검증됩니다.


 - 믿음을 순종으로 표현한 베드로의 의도는 무엇일까요?(22절) 내 삶에서 복음을 믿는 것과 사랑하는 삶이 어떻게 연결되나요?

 

 

오늘의 기도

 

보배로운 피를 쏟아 헛되었던 제 삶을 구원해 주신 주님 은혜를 찬양합니다. 거룩함으로 부르시는 주님 음성에 순종해, 나그네 삶을 근신하며 두려운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하나님께 믿음과 소망을 두고, 형제를 뜨겁게 사랑하는 살아 있는 신앙으로 저를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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