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 2020년 11월 21일
위기 속에서 드러나는 절대 신앙, 절대 헌신 (다니엘 3:13~23)
오늘의 말씀
13 느부갓네살왕이 노하고 분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끌어오라 말하매 드디어 그 사람들을 왕의 앞으로 끌어온지라
14 느부갓네살이 그들에게 물어 이르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너희가 내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내가 세운 금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한다 하니 사실이냐
15 이제라도 너희가 준비하였다가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면 좋거니와 너희가 만일 절하지 아니하면 즉시 너희를 맹렬히 타는 풀무 불 가운데에 던져 넣을 것이니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누구이겠느냐 하니
16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17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 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 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
18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19 느부갓네살이 분이 가득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향하여 얼굴빛을 바꾸고 명령하여 이르되 그 풀무 불을 뜨겁게 하기를 평소보다 칠 배나 뜨겁게 하라 하고
20 군대 중 용사 몇 사람에게 명령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결박하여 극렬히 타는 풀무 불 가운데에 던지라 하니라
21 그러자 그 사람들을 겉옷과 속옷과 모자와 다른 옷을 입은 채 결박하여 맹렬히 타는 풀무 불 가운데에 던졌더라
22 왕의 명령이 엄하고 풀무 불이 심히 뜨거우므로 불꽃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붙든 사람을 태워 죽였고
23 이 세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결박된 채 맹렬히 타는 풀무 불 가운데에 떨어졌더라
오늘의 말씀요약
느부갓네살왕이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끌고 와 금신상에 절하라고 다시금 명령합니다. 하지만 세 사람은 하나님이 맹렬한 불 속에서도 그들을 구하실 것이며, 만일 그렇게 하시지 않더라도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말합니다. 왕은 분노해 세 사람을 맹렬한 풀무 불 속으로 던져 넣습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왕의 진노와 세 친구의 반응 (3:13~18)
성도의 신앙은 고난을 통해 견고해집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는 느부갓네살왕이 세운 금신상에 절하는 것을 거부해 왕의 노여움을 샀습니다. 왕은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 낼 신이 누구겠느냐.”라며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도전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세 친구는 왕의 협박과 조롱에 굴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절대 권력이 우상 숭배를 강요하는 현실에서 그들은 하나님을 향한 절대 헌신을 맹세합니다. 세 친구에게는 금신상에 절하는 것과 하나님을 향한 섬김이 결코 양립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헌신은 모든 조건을 뛰어넘습니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18절)는 모든 상황을 뛰어넘는 지고한 신앙 고백입니다(합 3:17~18). 이처럼 참된 신앙에는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헌신이 따릅니다.
- 다니엘의 세 친구가 담대히 고백한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의 의미는 무엇일까요?(합 3:17~18 참조) 나의 삶에도 이러한 고백이 담겨 있나요?
풀무 불에 던져진 세 친구 (3:19~23)
신앙의 굳은 절개는 신을 정치권력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이들을 무색하게 합니다. 느부갓네살왕은 신앙의 절개를 꺾지 않는 세 친구를 보며 분노합니다. 그는 평소보다 7배 뜨겁게 한 풀무 불에 그들을 던지라 명합니다. 세 친구는 왕의 분노와 풀무 불의 열기 앞에서 조금도 동요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죽음이라는 극한 상황 앞에서도 하나님을 믿으므로 평안을 잃지 않았습니다. 질풍노도 같은 현실이 결코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빼앗을 수 없었습니다. 세 친구가 결박된 채 맹렬히 타는 풀무 불 가운데 던져집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세 친구의 모습은 ‘하나님을 향한 절대 신앙’의 본이 됩니다.
- 19~23절에는 ‘풀무 불’이 매 구절 등장합니다. 성도의 믿음은 이것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벧전 4:12) 내 믿음을 연단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지금 마주한 풀무 불 같은 시험 속에서도 하나님이 늘 함께하시며, 저를 능히 건져 내실 수 있음을 굳게 믿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을 주님께 드리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 붙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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