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 2020년 5월 12일
거룩한 공동체를 세우는 언약 백성의 증언과 판결 (신명기 17:1~13)
오늘의 말씀
1 흠이나 악질이 있는 소와 양은 아무것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지 말지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이 됨이니라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어느 성중에서든지 너희 가운데에 어떤 남자나 여자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그 언약을 어기고
3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것에게 절하며 내가 명령하지 아니한 일월성신에게 절한다 하자
4 그것이 네게 알려지므로 네가 듣거든 자세히 조사해 볼지니 만일 그 일과 말이 확실하여 이스라엘 중에 이런 가증한 일을 행함이 있으면
5 너는 그 악을 행한 남자나 여자를 네 성문으로 끌어내고 그 남자나 여자를 돌로 쳐 죽이되
6 죽일 자를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언으로 죽일 것이요 한 사람의 증언으로는 죽이지 말 것이며
7 이런 자를 죽이기 위하여는 증인이 먼저 그에게 손을 댄 후에 뭇 백성이 손을 댈지니라 너는 이와 같이 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8 네 성중에서 서로 피를 흘렸거나 다투었거나 구타하였거나 서로 간에 고소하여 네가 판결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거든 너는 일어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실 곳으로 올라가서
9 레위 사람 제사장과 당시 재판장에게 나아가서 물으라 그리하면 그들이 어떻게 판결할지를 네게 가르치리니
10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그들이 네게 보이는 판결의 뜻대로 네가 행하되 그들이 네게 가르치는 대로 삼가 행할 것이니
11 곧 그들이 네게 가르치는 율법의 뜻대로, 그들이 네게 말하는 판결대로 행할 것이요 그들이 네게 보이는 판결을 어겨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 것이니라
12 사람이 만일 무법하게 행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서서 섬기는 제사장이나 재판장에게 듣지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하여 버리라
13 그리하면 온 백성이 듣고 두려워하여 다시는 무법하게 행하지 아니하리라
오늘의 말씀요약
어떤 이가 다른 신을 섬긴다는 말을 들으면 자세한 조사와 두세 사람의 증언으로 사실임을 확인한 후 그를 돌로 쳐 죽여 악을 제합니다. 당사자 간 판결이 어려우면 제사장이나 재판장에게 묻고 그 판결에 순종합니다. 어떤 이가 무법하게 행하고 제사장이나 재판장에게 듣지 않으면 그를 죽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다른 신을 섬긴 사람에 대한 처벌 (17:1~7)
언약 백성에게 배교는 치명적인 죄악입니다.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들어간 후 어떤 사람이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르거나 일월성신에게 절한다는 소문이 들린 경우, 한 사람의 증언만으로 범법 여부를 속단하지 말고 최소한 두세 사람의 의견을 들어야 합니다. 선입견이나 악의적 모함으로 억울한 사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십계명의 제1계명을 깨뜨리고 배교한 악이 분명히 드러나면, 남자든 여자든 반드시 돌로 쳐 죽여야 합니다. 악은 전염성이 있기에 공동체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도록 반드시 제거하는 것입니다. 악을 미워하는 마음과 공명정대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은 정의롭고 거룩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품성입니다.
- 이스라엘 가운데서 일월성신 등 우상을 섬기는 사람을 어떻게 해야 했나요? 공동체의 영적 순결을 위해 권징을 행할 때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요?
논란이 있는 사건에 대한 판결 (17:8~13)
모든 사건의 최종 판단 기준은 하나님 말씀입니다. 가나안 땅 각 성에서 판결하기 어려운 사건이 발생할 경우에 하나님이 택하신 곳, 곧 중앙 성소로 가서 판결을 받아야 합니다. 모세가 생존한 동안에는 어려운 송사를 모세가 해결했으나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는 모세를 대신할 최고 재판소가 필요했습니다. 중앙 성소의 제사장과 재판장은 하나님이 주신 율법(토라)에 기초해 사건을 판결하고, 그들의 판결은 최종적인 구속력을 지닙니다. 만약 이에 불복하면 하나님께 대항하는 악으로 간주되어 엄하게 처벌받습니다. 일체의 논란과 논쟁의 최종적인 해답은 하나님 말씀입니다. 복잡하고 이견이 많은 문제일수록 인간적인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며 답을 찾아야 합니다.
- 이스라엘 각 성에서 판결하기 어려운 사건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했나요? 진퇴양난의 문제를 만났을 때 판단의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제 마음과 삶에는 주님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 거룩하신 이름을 더럽히지 않도록 어떤 우상도 들이지 않게 하소서. 그 공의로우신 이름을 욕되게 하지 않도록 사소한 불의에도 눈감지 않게 하소서. 무슨 일을 만나든 먼저 주님 앞에 무릎 꿇고 주님께 묻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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