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 2021년 11월 2일
주님이 고난당한 성도의 증인이요 중보자십니다 (욥기 16:18~17:5)
오늘의 말씀
18 땅아 내 피를 가리지 말라 나의 부르짖음이 쉴 자리를 잡지 못하게 하라
19 지금 나의 증인이 하늘에 계시고 나의 중보자가 높은 데 계시니라
20 나의 친구는 나를 조롱하고 내 눈은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니
21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와 인자와 그 이웃 사이에 중재하시기를 원하노니
22 수년이 지나면 나는 돌아오지 못할 길로 갈 것임이니라
1 나의 기운이 쇠하였으며 나의 날이 다하였고 무덤이 나를 위하여 준비되었구나
2 나를 조롱하는 자들이 나와 함께 있으므로 내 눈이 그들의 충동함을 항상 보는구나
3 청하건대 나에게 담보물을 주소서 나의 손을 잡아 줄 자가 누구리이까
4 주께서 그들의 마음을 가리어 깨닫지 못하게 하셨사오니 그들을 높이지 마소서
5 보상을 얻으려고 친구를 비난하는 자는 그의 자손들의 눈이 멀게 되리라
오늘의 말씀요약
욥은 자신의 증인이요 중보자가 하늘에 계신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향해 눈물 흘리며 그분의 중재를 원합니다. 욥은 자신을 조롱하고 충동하는 자들이 함께 있다며 탄식합니다. 그는 주님께 담보물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보상을 얻고자 친구를 비난하는 자를 저주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내 증인이 하늘에 계신다 (16:18~22)
믿음의 사람은 탄식 가운데서도 그의 시선을 하나님께 둡니다. 이 단락에서 욥의 발언은 ‘공개된 탄식’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그의 시선은 하나님을 향합니다. 땅을 향해 욥 자신의 피를 가리지 말고 자신의 부르짖음이 머물 곳이 없게 하라는 말은 ‘아벨의 피가 땅에서부터 호소한다(울부짖는다)’는 말씀을 떠오르게 합니다(창 4:10). 무고하게 흘린 피는 그에 대한 보복이 이루어지기까지 잠잠하지 않는다는 사고가 여기에 깔려 있습니다(사 26:21; 겔 24:7~8). 욥은 하나님을 자신을 공격하는 ‘적대자’로 인식하면서도(16:7~9, 12~14),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을 변호해 주실 ‘증인’과 ‘중보자’로 인식합니다(19절). 하나님 외에는 자신의 의로움을 입증해 줄 존재가 없기 때문입니다.
- 욥이 하나님을 ‘증인’과 ‘중보자’로 고백하며 간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불의한 상황에서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내가 취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주님이 나의 보증이 되소서 (17:1~5)
욥은 다시금 하나님께 자신의 무력하고 고통스러운 상황을 토로합니다. 힘이 소진된 그는 죽음이 가까이 있음을 느낍니다. 조롱하는 자들이 여전히 함께 있어 그의 괴로움을 더합니다. 이제 그가 바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뿐입니다. 그래서 욥은 하나님이 친히 자신의 ‘담보물’(3절, 보증)이 되어 주시길 간구합니다. 담보물의 의미는 총리가 된 요셉 앞에서 자신을 담보물로 삼고 막내 베냐민을 아버지께 보내 달라고 요청했던 유다에게서 잘 드러납니다(창 44:32~34). 욥도 하나님께 그러한 담보물이 되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하나님은 현재 그의 고난에 대한 원인자요 유일한 해결자시기 때문입니다.
- 주님이 욥의 ‘담보물’(보증)이 되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문제의 해결자 되신 주님 앞에 내가 구할 은혜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저를 둘러싼 상황과 사람들로 하루하루가 숨 막히게 느껴져도 제 인생에 영원한 보증이 되신 주님만 붙들게 하소서. 주님이 비난과 조롱의 수모를 기꺼이 견디며 가신 길을 되새깁니다. 모든 것을 아시고 변호해 주시는 주님이 계시니 두려움을 떨치고 다시 새 걸음을 내딛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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