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10일-절체절명의 부르짖음,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사사기 16:23~31)

생명의 삶 - 2021년 9월 10일

절체절명의 부르짖음,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사사기 16:23~31)

 

오늘의 말씀

 

23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이르되 우리의 신이 우리 원수 삼손을 우리 손에 넘겨주었다 하고 다 모여 그들의 신 다곤에게 큰 제사를 드리고 즐거워하고
24 백성들도 삼손을 보았으므로 이르되 우리의 땅을 망쳐 놓고 우리의 많은 사람을 죽인 원수를 우리의 신이 우리 손에 넘겨주었다 하고 자기들의 신을 찬양하며
25 그들의 마음이 즐거울 때에 이르되 삼손을 불러다가 우리를 위하여 재주를 부리게 하자 하고 옥에서 삼손을 불러내매 삼손이 그들을 위하여 재주를 부리니라 그들이 삼손을 두 기둥 사이에 세웠더니
26 삼손이 자기 손을 붙든 소년에게 이르되 나에게 이 집을 버틴 기둥을 찾아 그것을 의지하게 하라 하니라
27 그 집에는 남녀가 가득하니 블레셋 모든 방백들도 거기에 있고 지붕에 있는 남녀도 삼천 명가량이라 다 삼손이 재주 부리는 것을 보더라
28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29 삼손이 집을 버틴 두 기둥 가운데 하나는 왼손으로 하나는 오른손으로 껴 의지하고
30 삼손이 이르되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기를 원하노라 하고 힘을 다하여 몸을 굽히매 그 집이 곧 무너져 그 안에 있는 모든 방백들과 온 백성에게 덮이니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
31 그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다 내려가서 그의 시체를 가지고 올라가서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그의 아버지 마노아의 장지에 장사하니라 삼손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이십 년 동안 지냈더라

 

 

오늘의 말씀요약

 

블레셋 사람들이 다곤 신에게 제사하며 즐거워하고 삼손에게 재주를 부리게 합니다. 삼손은 집을 지지하는 기둥을 찾아 붙들고는 원수를 갚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삼손이 힘을 다해 몸을 굽히니 집이 무너져 모두 죽습니다. 그가 살았을 때 죽인 자보다 죽을 때 죽인 자가 많습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블레셋의 조롱거리가 된 삼손 (16:23~27)
나실인의 서약을 어긴 삼손은 이방 사람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고 맙니다. 삼손을 굴복시킨 블레셋 사람들은 그들의 신 다곤에게 감사의 제사를 드리며 즐거워합니다. 그들은 다곤 신의 도움으로 강한 삼손을 제압했다고 생각하고 또 자신들이 섬기는 다곤 신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이겼다고 믿었습니다. 삼손의 잘못으로 하나님이 무능한 신처럼 여겨졌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술에 취해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자 삼손을 희롱거리로 불러냅니다. 삼손의 재주를 보기 위해 블레셋 사람들이 모여들고, 자리가 모자라 신전의 지붕 위까지 들어찹니다. 하나님은 결코 무능하시지 않습니다. 이를 기회로 또 한 번의 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


- 블레셋 사람들이 놋 줄에 묶인 삼손을 보고 한 말은 무엇인가요?(23절) 하나님 영광을 가리지 않기 위해 내가 피해야 하는 행동은 무엇인가요?


삼손의 부르짖음과 최후 (16:28~31)
두 눈이 뽑힌 후, 삼손은 처음으로 자신의 실상을 봅니다. 그는 자신이 전적으로 무력한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그제야 비로소 ‘하나님이 함께하심’이 능력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이 상황에서 삼손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 부르짖는 일이었습니다. 그는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기를 각오하고 온 힘을 다해 블레셋 신전의 기둥을 밀어냅니다. 이로 인해 블레셋 신전이 무너져 내리고 신전 안과 지붕 위에 있던 블레셋 사람들이 죽임을 당합니다. 삼손의 부르짖음에 하나님이 응답하신 것입니다. 비록 늦었지만, 삼손은 자기에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끝났다고 할 때 하나님은 다시 시작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분께 부르짖는 자의 소원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 삼손의 부르짖음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어떻게 나타났나요? 부르짖는 자의 소원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내가 간구할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남은 인생을 신앙의 흐트러짐 없이 살아가며 하나님께 영광이 되길 소원합니다. 제 입술과 행보로 하나님 이름이 조롱당하지 않도록 매 순간 붙들어 주소서. 마지막 호흡까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다하기 위해 부르짖어 구하는 ‘이 시대의 나실인’으로 견실히 살아 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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