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8일- 빛과 어둠의 위험한 동거 (사사기 16:1~14)

생명의 삶 - 2021년 9월 8일

빛과 어둠의 위험한 동거 (사사기 16:1~14)

 

오늘의 말씀

 

1 삼손이 가사에 가서 거기서 한 기생을 보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2 가사 사람들에게 삼손이 왔다고 알려지매 그들이 곧 그를 에워싸고 밤새도록 성문에 매복하고 밤새도록 조용히 하며 이르기를 새벽이 되거든 그를 죽이리라 하였더라
3 삼손이 밤중까지 누워 있다가 그 밤중에 일어나 성 문짝들과 두 문설주와 문빗장을 빼어 가지고 그것을 모두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로 가니라
4 이후에 삼손이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 이름하는 여인을 사랑하매
5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 여인에게로 올라가서 그에게 이르되 삼손을 꾀어서 무엇으로 말미암아 그 큰 힘이 생기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능히 그를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알아보라 그리하면 우리가 각각 은 천백 개씩을 네게 주리라 하니
6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되 청하건대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며 어떻게 하면 능히 당신을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7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으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8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을 여인에게로 가져오매 그가 그것으로 삼손을 결박하고
9 이미 사람을 방 안에 매복시켰으므로 삼손에게 말하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그 줄들을 끊기를 불탄 삼실을 끊음같이 하였고 그의 힘의 근원은 알아내지 못하니라
10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보라 당신이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청하건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이제는 내게 말하라 하니
11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쓰지 아니한 새 밧줄들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
12 들릴라가 새 밧줄들을 가져다가 그것들로 그를 결박하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팔 위의 줄 끊기를 실을 끊음같이 하였고 그때에도 사람이 방 안에 매복하였더라
13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때까지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내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그대가 만일 나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베틀의 날실에 섞어 짜면 되리라 하는지라
14 들릴라가 바디로 그 머리털을 단단히 짜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어 베틀의 바디와 날실을 다 빼내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가사 사람들이 기생에게 들어간 삼손을 잡기 위해 매복하자, 삼손은 밤중에 일어나 성 문짝들을 빼서 메고 헤브론까지 갑니다. 블레셋 방백들이 들릴라에게 돈을 약속하며 삼손 힘의 근원을 알아내라고 합니다. 들릴라는 힘의 비밀을 알려 달라고 집요하게 조르고, 삼손은 거짓으로 둘러댑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삼손과 가사의 기생 (16:1~3)
‘엔학고레’라는 은혜의 체험 후 삼손은 다시 어둠의 행실로 돌아갑니다. 그는 또다시 블레셋 여인에게 끌립니다. 가사에 내려가서 한 기생과 잠자리를 같이하는데, 가사는 블레셋의 최남단에 위치한 성읍으로, 이스라엘 지역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이는 바닥까지 내려간 삼손의 영적 상태를 보여 줍니다. 삼손은 밤중에 가사 사람들에게 포위되고 맙니다. 가사의 기생과 함께 누워 있던 삼손이 한밤중에 일어나 성 문짝들과 문빗장을 메고 헤브론 앞산까지 50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합니다. 아마도 그는 자신의 엄청난 힘을 과시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은사를 받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받은 은사를 잘 사용하는 것입니다.


- 삼손이 블레셋 최남단 가사까지 간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사는 무엇이며, 나는 그 은사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요?


삼손과 밤의 여인 들릴라 (16:4~14)
유다 지역 헤브론에 갔던 삼손이 다시 블레셋 지역으로 돌아옵니다. 삼손은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는 여인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해야 할 삼손이 이방 여인에게 빠져 있습니다. ‘들릴라’라는 이름은 히브리어로 ‘밤’을 의미합니다. 한편 삼손의 이름은 ‘작은 태양’을 의미합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을 생포하기 위해 이전처럼 미인계를 사용합니다. 그들은 삼손을 결박할 수 있는 비결을 알아내고자 들릴라에게 엄청난 금액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들릴라는 집요하게 삼손을 유혹합니다. 삼손은 과거의 실수를 반복합니다(14:16~17). 삼손과 이스라엘의 문제는 실수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반복되는 죄의 유혹을 끊어 버리지 못하면 죄의 노예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 삼손이 가진 힘의 비밀을 알기 위해 블레셋 사람들이 사용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과거의 실수 중 현재 삶에 교훈으로 삼을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세상의 사랑을 붙잡으려다 하나님의 사람다움을 잃어 가는 모습이 얼마나 비참한지 깨닫습니다. 세상을 선망하며 정욕을 좇아 살아가는 어리석음을 이제는 반복하지 않게 하소서. 오직 주님의 말씀에 깊이 사로잡혀 영원히 변하지 않는 그 사랑으로 참만족을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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