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19 예수의 어머니와 그 동생들이 왔으나 무리로 인하여 가까이하지 못하니
20 어떤 이가 알리되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을 보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 하시니라
22 하루는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그들에게 이르시되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매 이에 떠나
23 행선할 때에 예수께서 잠이 드셨더니 마침 광풍이 호수로 내리치매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어 위태한지라
24 제자들이 나아와 깨워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 한대 예수께서 잠을 깨사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니 이에 그쳐 잔잔하여지더라
25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하시니 그들이 두려워하고 놀랍게 여겨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가 하더라
오늘의 말씀요약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님을 보러 왔다고 어떤 이가 알리자, 예수님은 하나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들이 곧 그분의 어머니와 동생이라 하십니다. 주님과 함께 탄 배가 광풍으로 위태해지자 제자들이 놀라 주님을 깨웁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믿음이 어디 있느냐고 하시며 풍파를 잔잔하게 하십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예수님의 가족 (8:19~21)
믿음의 사람은 혈통상 가족 관계의 한계를 넘어서야 합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동생들이 예수님을 만나려고 왔을 때,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이 사실을 알립니다. 예수님은 이 상황을 활용해 귀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21절). 이는 육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을 무시하는 발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구원받은 사람들이 영원하고도 진정한 가족이 되었음을 일깨워 주는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이신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는 이 세상에서뿐 아니라 영원한 천국에서도 사랑의 교제를 나눌 관계입니다. 교회는 말씀으로 하나 된 가족 공동체입니다.
- 예수님의 가족이 되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나는 예수님 안에서 영적 가족이 된 지체들을 어떻게 사랑하고 섬기나요?
바람과 물결을 잔잔하게 하심 (8:22~25)
믿음이 없으면 쉽게 두려움에 빠집니다. 하루는 예수님이 제자들과 호수 저편으로 가고자 배를 타셨습니다. 예수님이 주무셨다는 것은 그분이 참사람이심을 보여 줍니다. 마침 광풍이 불어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자 제자들은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24절)라고 예수님께 부르짖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확신하지 못했기에 ‘광풍’이라는 위기 앞에 믿음 없이 행합니다. 잠에서 깨신 예수님이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니’(24절) 풍파가 그치고 잔잔해집니다. 말씀으로 광풍을 잠잠케 하시는 예수님은 자연 만물을 주관하시는 전능자 하나님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도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25절)라고 물으십니다. 위기 상황을 극복하게 하는 것은 주님을 향한 믿음입니다.
- 제자들이 광풍을 만났을 때 두려워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가 두려워하는 일은 무엇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주님, 하나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들을 가족으로 여기시는 주님의 열망을 저도 품기 원합니다. 거칠게 성내던 바람과 물결도 잠잠히 따르는 주님께 저는 얼마나 순종했는지요. 제 육신의 가족과 친척도 주님 말씀을 듣고 행해 영원한 주님의 가족 울타리 안에 거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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