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과 믿음의 삶, 감사를 고백하는 삶 (누가복음 17:1~19)
오늘의 말씀
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실족하게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그렇게 하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
2 그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를 실족하게 할진대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3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고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
4 만일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 하시더라
5 사도들이 주께 여짜오되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하니
6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어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
7 너희 중 누구에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거나 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오면 그더러 곧 와 앉아서 먹으라 말할 자가 있느냐
8 도리어 그더러 내 먹을 것을 준비하고 띠를 띠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에 수종 들고 너는 그 후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
9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11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12 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 환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13 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14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15 그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16 예수의 발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18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19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오늘의 말씀요약
주님은 작은 자라도 실족시키지 않도록 조심하라 하시며, 죄짓고 회개하는 형제를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 하십니다. 또 겨자씨만 한 믿음이 있으면 뽕나무도 바다에 심기게 할 수 있다 하십니다. 나병 환자 열 명이 고침받았으나 오직 사마리아인만 주님께 돌아와 감사하고 구원받습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윤리 지침 (17:1~10)
예수님은 제자가 실천할 네 가지 윤리 지침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처음 두 가지는 ‘사람’과 관계됩니다. 곧 다른 사람을 실족하게 하지 말라는 것(1~2절)과 죄지은 사람을 용서하라는 것(3~4절)입니다. 다른 사람을 실족시켜 죄에 빠지게 하는 자에게는 화가 있을 것입니다. 제자는 형제가 죄를 범하면 경고하고, 회개하면 용서해 주어야 합니다. 이어지는 두 가지는 ‘하나님’과 관계됩니다. 곧 진정한 믿음을 갖는 것(5~6절)과 종의 자세를 갖는 것(7~10절)입니다. 참된 믿음은 놀라운 일을 일으키고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충성된 종은 주인의 칭찬과 보상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마땅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맡은 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순전한 충성입니다(고전 4:2).
- 예수님이 ‘사람’과의 관계에서 교훈하신 내용은 무엇인가요? 사람을 실족시키는 자에게 임할 진노를 기억하고, 내가 주의할 일은 무엇인가요?
믿음과 감사 (17:11~19)
믿음과 감사는 분리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사마리아와 갈릴리 주변 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 환자 열 명이 자신들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소리칩니다. 그들은 예수님 말씀(14절)에 순종해 제사장들에게로 가던 길에 모두 고침을 받습니다. 나병에서 치유된 것을 깨닫자 유대인 아홉 명은 제각기 자신의 길로 갔지만, 사마리아인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돌아와 예수님께 감사합니다. 예수님은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18절)라고 하십니다. 사마리아인에게는 병을 낫게 하신 분을 기억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치유의 근원이신 주님께 드리는 감사는 믿음의 표현이요, 구원의 기쁨으로 이어집니다.
- 고침을 받은 나병 환자 열 명 중에서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나는 주님께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를 어떻게 표현하나요?
오늘의 기도
주님! 제가 바로 하나님과 분리될 수밖에 없는, 영적 나병 환자였음을 시인합니다. 더러운 제 영혼을 깨끗게 하신 분이 주님임을 증언함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고 감사를 표현하겠습니다. 구원의 은혜를 알기에 죄를 경계하고, 또한 회개한 이를 용납하는 참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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