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활한 질문에 대한 지혜로운 가르침 (누가복음 20:20~26)
오늘의 말씀
20 이에 그들이 엿보다가 예수를 총독의 다스림과 권세 아래에 넘기려 하여 정탐들을 보내어 그들로 스스로 의인인 체하며 예수의 말을 책잡게 하니
21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바로 말씀하시고 가르치시며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나이다
22 우리가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않으니이까 하니
23 예수께서 그 간계를 아시고 이르시되
24 데나리온 하나를 내게 보이라 누구의 형상과 글이 여기 있느냐 대답하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25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26 그들이 백성 앞에서 그의 말을 능히 책잡지 못하고 그의 대답을 놀랍게 여겨 침묵하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서기관과 대제사장들이 예수님의 말을 책잡으려고 정탐들을 보냅니다. 그들이 가이사에게 세 바치는 것이 옳은지, 옳지 않은지 묻자 그들의 간계를 아신 주님은 가이사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하십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말을 책잡지 못하고 놀랍게 여겨 침묵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책잡으려는 질문 (20:20~22)
악한 자들의 동맹은 간사하고 교활합니다.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은 예수님을 총독에게 넘기려고 정탐들을 보내어 예수님 말을 책잡게 합니다. 여기서 ‘정탐들’이란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들입니다(마 22:16). 그들은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으나, 예수님을 대적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힘을 합칩니다. 그들은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은지, 옳지 않은지 예수님께 질문합니다(22절). 바리새인들은 반로마적이어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했고, 헤롯 당원들은 친로마적이어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으면서 예수님께 그러한 질문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전지전능하심 앞에서 인간의 간계는 무용합니다.
-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들은 세금에 대해 각각 어떤 입장을 취했나요? 교활한 질문을 받을 때 나는 어떤 태도를 취하나요?
세금에 대한 가르침 (20:23~26)
예수님은 그들의 간계를 아시고 지혜롭게 대답하십니다. 예수님은 데나리온에 누구의 형상과 글이 있느냐고 물으십니다. 데나리온에는 가이사의 초상과 글귀가 새겨져 있었는데, 이는 가이사를 신적 존재로 추앙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25절)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이것입니다. 그리스도인도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국가에 세금을 내야 합니다. 그러나 국가 위에 하나님이 계시기에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에 대한 의무를 더욱 크게 져야 합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 말씀을 책잡기는커녕 그분의 지혜로운 답변에 놀라 침묵합니다.
- 세금에 대한 예수님의 교훈은 무엇인가요? 그리스도인은 국가에 대한 의무를 어떤 태도로 감당해야 하나요?
오늘의 기도
주님, 믿음을 뒤흔드는 사탄의 공격이 거세지만 주님의 지혜로 모든 간계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이 땅에서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 내는 것도 하나님 뜻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무엇보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 제가 하나님 형상임을 나타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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