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를 드린 헌금, 종말을 대비하는 신앙 (누가복음 21:1~9)
오늘의 말씀
1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2 또 어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3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5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 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6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7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그러면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런 일이 일어나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8 이르시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며 때가 가까이 왔다 하겠으나 그들을 따르지 말라
9 난리와 소요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 일이 먼저 있어야 하되 끝은 곧 되지 아니하리라
오늘의 말씀요약
예수님은 두 렙돈을 헌금한 가난한 과부가 생활비 전부를 넣었으니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다 하십니다. 사람들이 아름다운 성전에 감탄하자 주님은 성전이 무너지리라 예언하십니다. 또한 그 징조로 거짓 그리스도가 일어나고 난리와 소요의 소문이 있지만 그때가 끝은 아니라고 하십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가난한 과부의 헌금 (21:1~4)
헌금은 드리는 자의 마음과 정성이 더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부자들과 한 가난한 과부가 헌금하는 모습을 지켜보십니다. 과부가 헌금한 ‘렙돈’은 당시 화폐 단위 중 최소 단위의 동전이었습니다. 물론 부자들이 헌금을 많이 했겠지만, 예수님은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헌금했다고 하십니다. 앞서 서기관들이 ‘과부의 가산’을 삼키는 악행을 저지른다고 하셨는데(20:47), 이어서 가난한 과부의 헌금을 언급하신 것은 가난한 과부가 부유한 서기관들보다 낫다는 점을 교훈하려고 하신 듯합니다. 헌금의 가치는 액수로만 판단할 수 없습니다. 헌금과 함께 자신의 모든 것을 드릴 때 주님이 기뻐 받으시는 헌금이 됩니다.
- 예수님은 부자들의 헌금과 한 과부의 헌금을 어떻게 평가하셨나요? 주님 은 나의 헌금 생활을 어떻게 보실까요?
성전 파괴 예언 (21:5~9)
성전 파괴는 구속사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성전의 화려함과 웅장함을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전이 무너질 것이라고 하십니다. 실제로 주후 70년 로마 군대는 예루살렘 성전을 파괴했습니다. 심란해진 제자들은 그 일이 일어날 때와 징조에 대해 묻습니다. 제자들은 성전이 파괴되면 세상에 종말이 올 것으로 생각한 듯합니다(마 24:3). 이에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 파괴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세상 종말의 징조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십니다. 이처럼 ‘감람산 강화’는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 부분은 예루살렘 성전 파괴에 관한 예언(21:5~24)이고, 두 번째 부분은 세상의 종말에 관한 예언(21:25~36)입니다. 이제 건물 성전은 참된 성전(예수님)으로 대체될 것입니다.
- 아름다운 예루살렘 성전을 두고 사람들 생각과 예수님 생각은 어떻게 달랐나요? 화려함 뒤에 감춰진 죄악을 분별하는 지혜가 내게 있나요?
오늘의 기도
주님, 제가 드리는 것의 크기와 무게보다 마음과 태도를 보시는 주님이 두려우면서도 위안이 됩니다. 주님께 드리는 모든 순간이 사랑의 헌신이 되게 하소서. 또 화려한 겉모습과 그럴듯한 거짓에 미혹되지 않고, 반석이신 주님만 온전히 의지하며 정직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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