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위한 헌신, 영혼 구원의 상급 (고린도전서 9:13~18)
오늘의 말씀
13 성전의 일을 하는 이들은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으며 제단에서 섬기는 이들은 제단과 함께 나누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14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니라
15 그러나 내가 이것을 하나도 쓰지 아니하였고 또 이 말을 쓰는 것은 내게 이같이 하여 달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차라리 죽을지언정 누구든지 내 자랑하는 것을 헛된 데로 돌리지 못하게 하리라
16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17 내가 내 자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내가 자의로 아니한다 할지라도 나는 사명을 받았노라
18 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게 있는 권리를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다
오늘의 말씀요약
주님은 성전 일을 하는 이들이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는 것처럼, 복음을 전하는 자는 복음으로 살라고 명하셨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바울이 받은 사명이요 부득불 할 일이기에 자랑할 이유가 없습니다. 바울은 값없이 복음을 전하고, 권리를 쓰지 않은 것이 자신의 상이라고 고백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교회의 도리 (9:13~14)
교회는 사역자들의 필요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구약 시대에 성전의 일을 하는 이들은 성전에서 나는 음식을 먹었고, 제단에서 섬기는 이들은 제단에 드려진 제물 일부를 취했습니다(민 18:8~31). 이는 신약 시대에도 전임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교회에서 생활비를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더욱이 예수님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14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사역자들의 필요를 주님이 친히 채우신다는 뜻입니다. 교회는 복음 전하는 이들을 존경하고 그들의 필요를 공급해야 합니다. 이는 율법의 교훈이며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14절)라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내가 속한 공동체는 복음 사역자를 어떻게 대우하나요?
사역자의 자세 (9:15~18)
바울은 사명감과 헌신적 수고로 사도직을 수행했습니다. 그는 사도로서 자신의 권리를 변호하면서도, 그 권리들을 다 쓰지 않았습니다. ‘내가 차라리 죽을지언정’(15절)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은 권리 포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냅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일이 스스로 원해서 하는 일이 아니라 ‘부득불 할 일’(16절)이라고 말합니다. 만일 자신이 원해서 한 일이라면 언제든 그만둘 수 있었을 테지만, 주님이 시키셔서 하는 일이기에 기꺼이 감당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값없이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위해 권리를 다 사용하지 않은 것이 자신이 받을 ‘상’이라고 합니다. 이는 그를 통해 복음을 믿은 수많은 영혼이 그의 기쁨이요 보람이라는 고백입니다. 복음 전도자에게는 헌신과 수고를 통해 거둔 영혼의 열매 그 자체가 가장 귀한 상입니다.
- 바울이 자신의 권리를 다 쓰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내가 기꺼이 포기할 수 있는 권리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주님! 대가를 바라며 섬기고, 인정을 기대하며 열심을 보였던 태도를 회개합니다. 바울처럼 복음을 위해 권리를 포기할 수 있는 그 자체가 이미 제가 받은 ‘상’임을 고백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세상적인 생각을 내려놓고, 부르심에 합한 사명감으로 즐거이 헌신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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