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큐티] 롯의 구원 과정에서 자비를 더하신 주님 (20220904)

 

롯의 구원 과정에서 자비를 더하신 주님 (창세기 19:12~22)

 

오늘의 말씀

12 그 사람들이 롯에게 이르되 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어 내라
13 그들에 대한 부르짖음이 여호와 앞에 크므로 여호와께서 이곳을 멸하시려고 우리를 보내셨나니 우리가 멸하리라
14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
15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 이르되 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어 내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
16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
17 그 사람들이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 낸 후에 이르되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
18 롯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주여 그리 마옵소서
19 주의 종이 주께 은혜를 입었고 주께서 큰 인자를 내게 베푸사 내 생명을 구원하시오나 내가 도망하여 산에까지 갈 수 없나이다 두렵건대 재앙을 만나 죽을까 하나이다
20 보소서 저 성읍은 도망하기에 가깝고 작기도 하오니 나를 그곳으로 도망하게 하소서 이는 작은 성읍이 아니니이까 내 생명이 보존되리이다
21 그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에도 네 소원을 들었은즉 네가 말하는 그 성읍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22 그리로 속히 도망하라 네가 거기 이르기까지는 내가 아무 일도 행할 수 없노라 하였더라 그러므로 그 성읍 이름을 소알이라 불렀더라

 

오늘의 말씀요약

천사들은 롯에게 이 성을 멸할 것이니 그에게 속한 자들을 데리고 어서 떠나라고 합니다. 롯의 예비 사위들은 롯의 말을 농담으로 여깁니다. 천사들은 지체하는 롯과 아내와 두 딸의 손을 잡아 이끌어 냅니다. 롯은 산으로 도망치라는 천사들의 말에 가까운 작은 성읍에 피하게 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소돔을 떠나야 하는 이유 (19:12~16)
천사를 환대한 사람은 롯이지만, 하나님은 롯의 집안사람 모두를 구하고자 하십니다. 천사는 롯에게 자녀, 사위 될 사람 등 그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이끌어 내라고 합니다. 천사는 롯의 가족이 소돔을 떠나야 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13절). ‘멸하다’(히, 샤하트)라는 표현은 노아 홍수 심판에도 언급되었는데(6:13), 이는 소돔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의지를 보여 줍니다. 천사의 경고와 재촉에도 롯과 그의 식솔들은 더디게 채비하거나 농담으로 여깁니다. 멸망의 심판을 눈앞에 두고서 하나님 명령과 세상 유익 사이에서 결단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천사는 우유부단한 롯의 식솔들을 이끌어 성 밖에 두는 자비를 베풉니다. 즉각적 순종은 심판의 때에 멸망을 피하는 길입니다.


- 천사가 재촉함에도 불구하고 롯과 그의 식솔들이 지체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 말씀과 세상 유익 사이에서 나는 어디에 서 있나요?


자비에 자비를 더하심 (19:17~22)
천사는 롯에게 두 가지를 당부합니다. 첫째는 산으로 도망하라는 것이고, 둘째는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롯은 천사가 말한 목적지인 산까지는 도망할 수 없다고 하며, 인간적인 두려움을 드러냅니다. 천사는 롯의 두려움을 책망하지 않고 그의 요청을 수용해 가까운 곳을 지정해 줍니다. 하나님의 자비가 더해지는 모습입니다. ‘네 소원을 들었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네 얼굴을 들었다’는 뜻입니다(21절). 이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를 가리킵니다. 죄인 된 인간에게 끊임없이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롯의 구원 과정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죄인의 구주십니다.


- 두려워하는 롯의 요구에 천사는 어떻게 응답했나요? 나의 거듭된 요청이나 우유부단함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자비를 더하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죄악 된 세상에서 머뭇거리는 저를 붙잡아 이끌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떠나라 하신 자리에서 미련 없이 일어나, 하나님 품으로 두려움 없이 달려가게 하소서. 하나님의 심판을 진실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주저하는 이들에게 은혜와 용서의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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