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큐티] 하나님과 멀어진 유다 가정의 시련 (20221021)

 

하나님과 멀어진 유다 가정의 시련 (창세기 38:1~11)

 

오늘의 말씀

1 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하니라
2 유다가 거기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을 보고 그를 데리고 동침하니
3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유다가 그의 이름을 엘이라 하니라
4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오난이라 하고
5 그가 또다시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셀라라 하니라 그가 셀라를 낳을 때에 유다는 거십에 있었더라
6 유다가 장자 엘을 위하여 아내를 데려오니 그의 이름은 다말이더라
7 유다의 장자 엘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신지라
8 유다가 오난에게 이르되 네 형수에게로 들어가서 남편의 아우 된 본분을 행하여 네 형을 위하여 씨가 있게 하라
9 오난이 그 씨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줄 알므로 형수에게 들어갔을 때에 그의 형에게 씨를 주지 아니하려고 땅에 설정하매
10 그 일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도 죽이시니
11 유다가 그의 며느리 다말에게 이르되 수절하고 네 아버지 집에 있어 내 아들 셀라가 장성하기를 기다리라 하니 셀라도 그 형들같이 죽을까 염려함이라 다말이 가서 그의 아버지 집에 있으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유다가 가나안 사람 수아의 딸과 동침해 세 아들을 낳습니다. 유다는 장자 엘을 위해 다말을 아내로 데려오나, 하나님은 그분이 보시기에 악한 엘을 죽이십니다. 유다가 다말을 둘째 오난에게 주지만, 오난도 악하여 죽고 맙니다. 유다는 셋째 셀라도 죽을까 염려해 다말을 친정으로 보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유다의 결혼과 아들들 (38:1~5)
요셉을 종으로 판 후 형제들의 가정은 평온하지 못합니다. 38장은 중심인물이 요셉에서 ‘유다’로 바뀌면서 유다의 허물을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유다는 가나안 사람 수아의 딸을 아내로 맞아 엘, 오난, 셀라를 낳습니다. 가나안 사람과의 결혼은 아브라함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일입니다(24:3~4). 유다는 여인을 ‘보고’(히, 라아) 그녀를 ‘데리고’(히, 라카흐) 동침하는데(2절), ‘보다’와 ‘취하다’ 두 단어의 연결은 하와가 선악과를 보고 따 먹은 일,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아내로 삼는 일 등에서 부정적 뉘앙스로 쓰였습니다(3:6; 6:2). 요셉을 종으로 판 형제들은 하나님에게서 점점 멀어집니다.


- 유다가 가나안 사람의 딸을 아내로 맞이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가 하나님과 멀어지고 있다면, 그 증거는 무엇일까요?


두 아들의 죽음 (38:6~11)
장자 엘이 성장하자 유다는 다말을 며느리로 데려옵니다. 이때는 요셉이 팔려 간 후 20년 정도 지난 시점으로 봅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엘이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여 하나님이 그를 죽게 하십니다. 유다는 수혼제(嫂婚制) 관습에 따라 둘째 오난을 다말에게 들어가게 합니다(8절). 수혼제는 과부가 죽은 남편의 형제와 결혼하는 관습입니다. 하지만 오난은 다말이 낳을 아이가 자기 계보와 멀어질 것을 알고 성교 중절을 합니다. 하나님은 이를 악하게 보시고 그도 죽게 하십니다. 유다는 다말에게 셀라가 장성할 때까지 친정에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유다의 속내는 셀라도 죽을까 염려해 수혼제를 지키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율법에 따르면, 수혼제 의무를 거부하는 자는 수치를 당하게 됩니다(신 25:5~10).


- 아들들이 잇달아 죽자 며느리 다말에 대한 유다의 반응은 어떠했나요? 내 삶이 평온하지 못하게 흘러갈 때 먼저 점검할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자녀들의 죽음을 맞닥뜨려야 했던 유다의 고통을 헤아려 봅니다.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인생의 비극 앞에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진 영혼이 느끼는 두려움이 얼마나 큰지요. 고통의 풍랑 속에서 더욱 주님께 가까이 가는 은혜를 제게 더하여 주소서. 

 


* 생명의 삶 텍스트 콘텐츠 저작권은 두란노서원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