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큐티] ‘샬롬’을 회복하는 형제들의 식탁 교제 (20221106)

 

‘샬롬’을 회복하는 형제들의 식탁 교제 (창세기 43:25~34)

 

오늘의 말씀

25 그들이 거기서 음식을 먹겠다 함을 들었으므로 예물을 정돈하고 요셉이 정오에 오기를 기다리더니
26 요셉이 집으로 오매 그들이 집으로 들어가서 예물을 그에게 드리고 땅에 엎드려 절하니
27 요셉이 그들의 안부를 물으며 이르되 너희 아버지 너희가 말하던 그 노인이 안녕하시냐 아직도 생존해 계시느냐
28 그들이 대답하되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평안하고 지금까지 생존하였나이다 하고 머리 숙여 절하더라
29 요셉이 눈을 들어 자기 어머니의 아들 자기 동생 베냐민을 보고 이르되 너희가 내게 말하던 너희 작은 동생이 이 아이냐 그가 또 이르되 소자여 하나님이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노라
30 요셉이 아우를 사랑하는 마음이 복받쳐 급히 울 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서 울고
31 얼굴을 씻고 나와서 그 정을 억제하고 음식을 차리라 하매
32 그들이 요셉에게 따로 차리고 그 형제들에게 따로 차리고 그와 함께 먹는 애굽 사람에게도 따로 차리니 애굽 사람은 히브리 사람과 같이 먹으면 부정을 입음이었더라
33 그들이 요셉 앞에 앉되 그들의 나이에 따라 앉히게 되니 그들이 서로 이상히 여겼더라
34 요셉이 자기 음식을 그들에게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나 주매 그들이 마시며 요셉과 함께 즐거워하였더라

 

오늘의 말씀요약

요셉이 집으로 들어오자, 형제들은 그 앞에 예물을 드리며 엎드려 절합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안부를 묻고 자기 동생 베냐민을 봅니다. 아우를 사랑하는 감정이 복받치자 그는 급히 들어가 울고 나옵니다. 형제들이 나이 순서대로 자리에 앉게 되고, 요셉은 그들과 음식을 나누며 함께 즐거워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아버지 안부를 묻는 요셉 (43:25~28)
요셉의 초대에 형제들은 긴장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예물을 정돈하고 요셉을 기다립니다. 요셉이 오자 형제들은 준비한 예물을 바치며 땅에 엎드려 절합니다. 요셉의 꿈을 또다시 연상하게 하는 장면입니다(37:6~7). 요셉은 형제들의 ‘안부’와 아버지의 ‘안녕’을 묻습니다. ‘안부’와 ‘안녕’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샬롬’입니다(27절). ‘샬롬’을 묻는 요셉에게 형제들도 ‘평안’(히, 샬롬)으로 답합니다(28절). 그러나 상대가 요셉인 줄 알지 못하는 형제들과, 형제들인 줄 아는 요셉이 생각하는 ‘샬롬’은 달랐을 것입니다. 요셉이 팔리기 전부터 야곱 가족은 ‘샬롬’이 깨진 상태였습니다(37:4). 요셉의 초대는 형제간의 ‘샬롬’을 회복하는 자리입니다.


- 요셉이 다시 만난 형제들에게 가장 먼저 질문한 것은 무엇이었나요? 가족 안에 진정한 ‘샬롬’(평안)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요셉과 형제들의 식사 (43:29~34)
베냐민은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형제이기에 요셉에게 특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요셉은 베냐민을 향해 애틋한 마음이 복받쳐 올라 자리를 피해서 웁니다. 그는 아직 형제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알리지 않으려 합니다. 잘못을 회개할 기회를 그들에게 주기 위함일 것입니다. 감정을 추스른 요셉은 음식을 차리라고 명합니다. 애굽 사람은 이방인과 함께 식사하는 것을 가증하게 여겼기 에 따로 상을 차립니다. 형제들이 앉을 자리가 나이 순서대로 요셉 앞에 배정됩니다. 이에 형제들은 놀라면서도 여전히 요셉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요셉이 베냐민에게 다섯 배나 많은 양의 음식을 주는데도, 형들이 베냐민을 시기하지 않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모든 형제가 내적 ‘샬롬’을 누리며 즐겁게 식사합니다.


- 베냐민에게 다섯 배 많은 음식이 주어졌을 때 형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우리 가정의 식탁 교제에 ‘샬롬’이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인생을 통해 하나님의 아름다운 일을 계획하시고 이루어 가실 줄을 믿습니다. 비록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답답한 순간이 길어져도 제 생각과 능력을 뛰어넘어 일하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끝까지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아 내게 하소서.

 


* 생명의 삶 텍스트 콘텐츠 저작권은 두란노서원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