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큐티] 막내아우를 위한 유다의 자기희생 (20221108)

 

막내아우를 위한 유다의 자기희생 (창세기 44:14~34)

 

오늘의 말씀

14 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니 요셉이 아직 그곳에 있는지라 그의 앞에서 땅에 엎드리니
15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행하였느냐 나 같은 사람이 점을 잘 치는 줄을 너희는 알지 못하였느냐
16 유다가 말하되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정직함을 나타내리이까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노예가 되겠나이다
17 요셉이 이르되 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내 종이 되고 너희는 평안히 너희 아버지께로 도로 올라갈 것이니라
18 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당신의 종에게 내 주의 귀에 한 말씀을 아뢰게 하소서 주의 종에게 노하지 마소서 주는 바로와 같으심이니이다
19 이전에 내 주께서 종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아버지가 있느냐 아우가 있느냐 하시기에
20 우리가 내 주께 아뢰되 우리에게 아버지가 있으니 노인이요 또 그가 노년에 얻은 아들 청년이 있으니 그의 형은 죽고 그의 어머니가 남긴 것은 그뿐이므로 그의 아버지가 그를 사랑하나이다 하였더니
21 주께서 또 종들에게 이르시되 그를 내게로 데리고 내려와서 내가 그를 보게 하라 하시기로
22 우리가 내 주께 말씀드리기를 그 아이는 그의 아버지를 떠나지 못할지니 떠나면 그의 아버지가 죽겠나이다
23 주께서 또 주의 종들에게 말씀하시되 너희 막내아우가 너희와 함께 내려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기로
24 우리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로 도로 올라가서 내 주의 말씀을 그에게 아뢰었나이다
25 그 후에 우리 아버지가 다시 가서 곡물을 조금 사 오라 하시기로
26 우리가 이르되 우리가 내려갈 수 없나이다 우리 막내아우가 함께 가면 내려가려니와 막내아우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그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없음이니이다
27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우리에게 이르되 너희도 알거니와 내 아내가 내게 두 아들을 낳았으나
28 하나는 내게서 나갔으므로 내가 말하기를 틀림없이 찢겨 죽었다 하고 내가 지금까지 그를 보지 못하거늘
29 너희가 이 아이도 내게서 데려가려 하니 만일 재해가 그 몸에 미치면 나의 흰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하리라 하니
30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거늘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31 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흰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32 주의 종이 내 아버지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 짐을 지리이다 하였사오니
33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34 그 아이가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어찌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오늘의 말씀요약

총리 요셉의 추궁에 유다가 자신들 모두 노예가 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셉은 베냐민만 남기고 떠나라 합니다. 이에 유다가 나서서 막내가 함께 가지 않으면 아버지가 죽을 것이라고 호소합니다. 또 아버지에게 자신이 담보가 되겠다고 했다며, 베냐민 대신 자신을 종 삼으라고 총리에게 간청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요셉 앞에서 발언하는 유다 (44:14~17)
진실한 우애와 사랑은 고난당하는 지체를 방관하지 않습니다. 형제들은 다시 요셉에게 나아와 엎드립니다. ‘유다와 그의 형제들’(14절)이란 표현은 유다가 형제들을 대표하고 있음을 말해 줍니다. 유다는 요셉을 애굽에 판 장본인이었지만(37:26~27), 이제 ‘우리’를 강조하며 베냐민만 두지 않고 자신들도 함께 종이 되겠다고 말합니다. 형제들이 함께 공동 책임을 지겠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아버지 야곱의 편애가 요셉을 미워하는 원인이었는데, 이제는 베냐민을 구하려는 근거가 됩니다. 연약한 아버지의 편애를 덮을 만큼 이복형제 간의 우애가 커진 것입니다.


- 유다와 형제들이 베냐민과 함께 종이 되겠다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가 공동 책임으로 여기고 감당할 지체의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희생을 자처하는 유다 (44:18~34)
유다는 자기를 희생하면서까지 베냐민이 종이 되는 것을 막으려 합니다. 유다는 요셉 앞에서 막내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특별한 사랑을 자세하게 전합니다. 애굽 총리의 명령으로 베냐민을 데려왔으나(42:20), 그의 생명과 아버지의 생명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에, 베냐민을 데려가지 못하면 아버지에게 큰 해가 되리라고 호소합니다. 유다의 설명을 듣는 과정에서 요셉은 자기가 사라졌을 때 아버지 야곱이 비통에 잠겼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유다는 마지막으로 베냐민 대신에 자신이 종으로 남겠다고 간청합니다. 형제들을 대표해 자신이 희생하겠다는 유다의 말은 그가 성숙한 신앙인으로 변화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늙은 아버지에 대한 공경심과 베냐민을 아끼는 형제애에 대한 발언은 요셉의 마음에 큰 감동을 주었을 것입니다.


- 형제들을 대표해 희생을 자청한 유다의 발언에 요셉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누군가를 대신해 나는 어떤 희생을 감수할 수 있나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영원히 죄의 종으로 살 수밖에 없는 저를 살리시려 예수님을 보내 주신 사랑에 감격합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그 사랑을 제 삶에 선명히 새겨 가게 하소서. 다른 이들의 어려움을 볼 때 먼저 손 내밀고 적극적으로 수고하는 사랑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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