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큐티] 죄악과 질병의 탄식, 구원을 바라는 호소 (20221204)

 

 

죄악과 질병의 탄식, 구원을 바라는 호소 (시편 38:1~22)

 

오늘의 말씀

[다윗의 기념하는 시]
1 여호와여 주의 노하심으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고 주의 분노하심으로 나를 징계하지 마소서
2 주의 화살이 나를 찌르고 주의 손이 나를 심히 누르시나이다
3 주의 진노로 말미암아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나의 죄로 말미암아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
4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내가 감당할 수 없나이다
5 내 상처가 썩어 악취가 나오니 내가 우매한 까닭이로소이다
6 내가 아프고 심히 구부러졌으며 종일토록 슬픔 중에 다니나이다
7 내 허리에 열기가 가득하고 내 살에 성한 곳이 없나이다
8 내가 피곤하고 심히 상하였으매 마음이 불안하여 신음하나이다
9 주여 나의 모든 소원이 주 앞에 있사오며 나의 탄식이 주 앞에 감추이지 아니하나이다
10 내 심장이 뛰고 내 기력이 쇠하여 내 눈의 빛도 나를 떠났나이다
11 내가 사랑하는 자와 내 친구들이 내 상처를 멀리하고 내 친척들도 멀리 섰나이다
12 내 생명을 찾는 자가 올무를 놓고 나를 해하려는 자가 괴악한 일을 말하여 종일토록 음모를 꾸미오나
13 나는 못 듣는 자같이 듣지 아니하고 말 못 하는 자같이 입을 열지 아니하오니
14 나는 듣지 못하는 자 같아서 내 입에는 반박할 말이 없나이다
15 여호와여 내가 주를 바랐사오니 내 주 하나님이 내게 응답하시리이다
16 내가 말하기를 두렵건대 그들이 나 때문에 기뻐하며 내가 실족할 때에 나를 향하여 스스로 교만할까 하였나이다
17 내가 넘어지게 되었고 나의 근심이 항상 내 앞에 있사오니
18 내 죄악을 아뢰고 내 죄를 슬퍼함이니이다
19 내 원수가 활발하며 강하고 부당하게 나를 미워하는 자가 많으며
20 또 악으로 선을 대신하는 자들이 내가 선을 따른다는 것 때문에 나를 대적하나이다
21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22 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

 

오늘의 말씀요약

시편 기자는 주님의 진노로 자신의 살과 뼈에 성한 곳이 없다며 자신을 징계하지 마시길 간구합니다. 그는 자신의 죄악과 상처로 종일 슬퍼하며 신음합니다. 사랑하는 자와 친구들이 그를 멀리하고 그의 생명을 해치려는 자가 올무를 놓고 음모를 꾸미니, 그는 하나님이 속히 도우시길 간구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고통에 대한 탄식 (38:1~10)
38편은 육체적 질병, 영적 죄책감, 사회적 고립과 적대심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간구하는 시입니다. 시편 기자는 상처가 썩어서 악취가 나고, 온몸이 아파 성한 곳이 없는 등 온갖 질병으로 인해 오랜 시간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 모든 고난이 죄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온종일 슬픔 속에서 신음합니다. 그의 머리 위에 흘러넘치는 죄와 죽음의 공포는 그의 마음을 무너뜨리고, 견딜 수 없는 불안감을 줍니다. 모든 것을 포기할 만한 때에 시편 기자는 유일한 소망의 닻이신 하나님께 모든 탄식과 소원을 쏟아 놓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탄식과 신음을 들으십니다.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믿음입니다.


- 시편 기자가 죄로 인해 당한 고통은 어느 정도였나요? 견딜 수 없는 고통 속에서 나의 탄식과 소원을 쏟아 놓을 대상은 누구인가요?


죄 고백과 구원 호소 (38:11~22)
시편 기자의 오랜 질병은 주변 사람들을 서서히 떠나게 합니다. 사랑하는 이와 친구들, 가족과 친척들까지 그를 멀리합니다. 그를 해하려는 이들은 악담을 퍼부으며 종일 음모를 꾸밉니다. 시편 기자는 비난과 비방 소리로 가득한 현장에서 귀와 입을 닫습니다. 그러고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분을 향해서만 입을 엽니다. 그는 고통 속에서 넘어질 듯한 자신의 위태한 상황을 아뢰며, 슬픔 가운데 자신의 죄악을 고백합니다. 선을 악으로 갚는 수많은 원수 앞에서 자신을 버리지 마시고 속히 도우시길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모두에게 버림받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을 신뢰하고 그분을 굳게 붙잡습니다.


- 시편 기자는 비방과 비난의 현장에서 어떻게 행동했나요? 육체의 고통 속에서 사람들의 비방과 비난을 받을 때, 나는 어떤 기도를 드리나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삶을 뒤흔드는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 앞에 서서 저 자신을 돌아볼 힘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차갑게 떠나가고 세상 소망은 다 사라져도, 완전한 구원이신 하나님만을 붙들게 하소서. 진실하고 간절하게 무릎 꿇고 하나님의 임재를 기다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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