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큐티] 모순처럼 보이는 세상, 하나님만이 아시는 일 (20221222)

모순처럼 보이는 세상, 하나님만이 아시는 일 (전도서 8:9~17)

 

오늘의 말씀

9 내가 이 모든 것들을 보고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마음에 두고 살핀즉 사람이 사람을 주장하여 해롭게 하는 때가 있도다
10 그런 후에 내가 본즉 악인들은 장사 지낸 바 되어 거룩한 곳을 떠나 그들이 그렇게 행한 성읍 안에서 잊어버린 바 되었으니 이것도 헛되도다
11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12 죄인은 백 번이나 악을 행하고도 장수하거니와 또한 내가 아노니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를 경외하는 자들은 잘될 것이요
13 악인은 잘되지 못하며 장수하지 못하고 그날이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니라
14 세상에서 행해지는 헛된 일이 있나니 곧 악인들의 행위에 따라 벌을 받는 의인들도 있고 의인들의 행위에 따라 상을 받는 악인들도 있다는 것이라 내가 이르노니 이것도 헛되도다
15 이에 내가 희락을 찬양하노니 이는 사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해 아래에는 없음이라 하나님이 사람을 해 아래에서 살게 하신 날 동안 수고하는 일 중에 그러한 일이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라
16 내가 마음을 다하여 지혜를 알고자 하며 세상에서 행해지는 일을 보았는데 밤낮으로 자지 못하는 자도 있도다
17 또 내가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보니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일을 사람이 능히 알아낼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알아보려고 할지라도 능히 알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알아내지 못하리로다

 

오늘의 말씀요약

악한 일이 속히 징벌되지 않으니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 담대합니다. 전도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잘되고 악인은 잘되지 못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서는 의인이 벌을 받거나 악인이 상을 받는 헛된 일이 있습니다. 아무리 애써도 사람은 하나님의 행사를 알 수 없습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속히 실행되지 않는 악의 징벌 (8:9~13)
하나님 백성은 하나님의 공의를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현실에서 악인들의 형통을 보면 혼란스러워합니다. 때로 사람을 해롭게 했던 권력자가 어떤 형벌도 받지 않은 채 평안히 죽어 무덤에 안치되기도 합니다(9~10절). 이에 전도자는 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현실에서 속히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악인들이 담대하게 악을 행한다고 한탄합니다(11절). 그러나 현실을 보며 좌절했던 전도자는 “하나님을…경외하는 자들은 잘될 것이요”(12절)라며 의인에게 임할 은총을 확신합니다. 비록 현실에서는 죄인이 백 번씩 악을 행하고도 장수를 누리겠지만, 결국 악인의 삶은 그림자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현실에서 악인에 대한 심판이 지체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긍휼’ 때문입니다(겔 18:23).


- 전도자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악인이 결국 어떻게 되리라고 확신하나요? 지금도 악인에 대한 심판이 속히 실현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혜자도 모르는 하나님의 일 (8:14~17)
세상에서는 악인이 받을 벌을 의인이 받고, 의인이 받을 상을 악인이 받기도 합니다. 전도자는 선악의 결과가 뒤바뀐 현실에 깊은 허무를 느낍니다(14절). 그는 모순으로 가득 찬 세상을 향해 분노하고 좌절하기보다 하나님이 주신 분복에 따라 수고해 얻은 결실로 ‘먹고 마시고 즐기는 희락의 삶’을 살라고 권면합니다(15절). 현실의 모순을 이해하기 위해 지혜자가 밤낮으로 자지 못하더라도 세상의 모든 일에 대한 정답은 얻지 못합니다(16~17절). 사람은 모순 속에 감춰진 하나님의 높으신 지혜를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하나님의 섭리에 맡기고,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 전도자는 모순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어떤 삶을 살라고 권면하나요? 날마다 즐겁게 살기 위해 내가 바꾸어야 하는 생각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의인이 벌을 받고 악인이 보상받는 세상의 모순을 보며 하나님의 공의를 의심한 적이 있음을 회개합니다. 사람은 아무리 애를 써도 인생의 이치를 다 헤아릴 수 없는 무지한 존재임을 인정합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을 신뢰하며 범사에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믿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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