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을 죽이려는 음모 23:12~22
12 날이 새매 유대인들이 당을 지어 맹세하되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겠다 하고
13 이같이 동맹한 자가 사십여 명이더라
14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가서 말하되 우리가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기로 굳게 맹세하였으니
15 이제 너희는 그의 사실을 더 자세히 물어보려는 척하면서 공회와 함께 천부장에게 청하여 바울을 너희에게로 데리고 내려오게 하라 우리는 그가 가까이 오기 전에 죽이기로 준비하였노라 하더니
16 바울의 생질이 그들이 매복하여 있다 함을 듣고 와서 영내에 들어가 바울에게 알린지라
17 바울이 한 백부장을 청하여 이르되 이 청년을 천부장에게로 인도하라 그에게 무슨 할 말이 있다 하니
18 천부장에게로 데리고 가서 이르되 죄수 바울이 나를 불러 이 청년이 당신께 할 말이 있다 하여 데리고 가기를 청하더이다 하매
19 천부장이 그의 손을 잡고 물러가서 조용히 묻되 내게 할 말이 무엇이냐
20 대답하되 유대인들이 공모하기를 그들이 바울에 대하여 더 자세한 것을 묻기 위함이라 하고 내일 그를 데리고 공회로 내려오기를 당신께 청하자 하였으니
21 당신은 그들의 청함을 따르지 마옵소서 그들 중에서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기로 맹세한 자 사십여 명이 그를 죽이려고 숨어서 지금 다 준비하고 당신의 허락만 기다리나이다 하니
22 이에 천부장이 청년을 보내며 경계하되 이 일을 내게 알렸다고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고
바울을 가이사랴로 이송할 준비 23:23~30
23 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 밤 제 삼 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이백 명과 기병 칠십 명과 창병 이백 명을 준비하라 하고
24 또 바울을 태워 총독 벨릭스에게로 무사히 보내기 위하여 짐승을 준비하라 명하며
25 또 이 아래와 같이 편지하니 일렀으되
26 글라우디오 루시아는 총독 벨릭스 각하께 문안하나이다
27 이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게 된 것을 내가 로마 사람인 줄 들어 알고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구원하여다가
28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알고자 하여 그들의 공회로 데리고 내려갔더니
29 고발하는 것이 그들의 율법 문제에 관한 것뿐이요 한 가지도 죽이거나 결박할 사유가 없음을 발견하였나이다
30 그러나 이 사람을 해하려는 간계가 있다고 누가 내게 알려 주기로 곧 당신께로 보내며 또 고발하는 사람들도 당신 앞에서 그에 대하여 말하라 하였나이다 하였더라
오늘의 말씀 요약
유대인 40여 명이 바울을 죽이겠다고 동맹합니다. 그들은 바울을 다시 불러내어 매복했다가 죽이려고 합니다. 이 사실을 바울의 생질이 천부장에게 알리니, 천부장은 바울을 무사히 가이사랴로 보내기 위해 짐승과 병사들을 준비시킵니다. 그리고 총독에게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는 편지를 보냅니다.
바울을 죽이려는 음모 23:12~22
유대인들의 위협이 지속될 때 하나님의 지키심도 계속됩니다. 당을 지어 모의하는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고 맹세합니다. 이렇게 맹세한 자가 40여 명이나 됩니다. 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결사대를 만든 것은 바울이 그들에게 매우 위험한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유대인은 전통적으로 맹세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기로 ‘맹세’했다는 것은 바울을 죽이지 못하면 자신들이 저주를 받아도 괜찮다는 결연한 의지를 담은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생질을 통해 결사대 매복 소식을 전해 듣고 위기를 모면합니다. 하나님은 사명이 남아 있는 사람을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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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결사대가 바울을 죽이려 맹세하자 하나님은 어떻게 피할 길을 내셨나요? 내가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하나님이 도우신 일은 무엇인가요?
바울을 가이사랴로 이송할 준비 23:23~30
천부장은 로마 시민권자인 바울을 살리기 위해 특별 조치를 마련합니다. 그는 백부장 두 명에게 밤 제삼시(9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병력을 준비하도록 지시합니다. 그가 지시한 병력은 예루살렘 성전 수비대의 절반에 해당할 정도로 큰 규모입니다. 그는 유대인 결사대의 음모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밤에 출발하도록 명합니다. 이렇듯 천부장은 유대인들로부터 바울을 보호하기 위해 빠른 조치를 취하며 정성을 쏟습니다. 그는 총독 벨릭스에게 편지를 써서 바울에게 죄가 없다는 사실을 진술합니다. 바울은 로마로 가기를 간절히 원했는데, 천부장이 바울을 가이사랴에 있는 총독 벨릭스에게 보냄으로 그 일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사명자를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는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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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사랴로 보내는 바울의 호송대 규모는 어느 정도였나요? 하나님이 나를 지키시기 위해 예비하신 은혜의 도구들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완벽한 음모와 계략을 준비하는 인간보다 자녀의 삶을 끝까지 지키시는 하나님이 더 크고 위대하심을 믿습니다. 눈에 보이는 현상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시고, 결국 제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자비와 사랑을 기억하며 평안 가운데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