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 도착한 바울 28:11~15
11 석 달 후에 우리가 그 섬에서 겨울을 난 알렉산드리아 배를 타고 떠나니 그 배의 머리 장식은 디오스구로라
12 수라구사에 대고 사흘을 있다가
13 거기서 둘러가서 레기온에 이르러 하루를 지낸 후 남풍이 일어나므로 이튿날 보디올에 이르러
14 거기서 형제들을 만나 그들의 청함을 받아 이레를 함께 머무니라 그래서 우리는 이와 같이 로마로 가니라
15 그 곳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압비오 광장과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맞으러 오니 바울이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으니라
사람들을 청하는 바울 28:16~22
16 우리가 로마에 들어가니 바울에게는 자기를 지키는 한 군인과 함께 따로 있게 허락하더라
17 사흘 후에 바울이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을 청하여 그들이 모인 후에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내가 이스라엘 백성이나 우리 조상의 관습을 배척한 일이 없는데
예루살렘에서 로마인의 손에 죄수로 내준 바 되었으니
18 로마인은 나를 심문하여 죽일 죄목이 없으므로 석방하려 하였으나
19 유대인들이 반대하기로 내가 마지 못하여 가이사에게 상소함이요 내 민족을 고발하려는 것이 아니니라
20 이러므로 너희를 보고 함께 이야기하려고 청하였으니 이스라엘의 소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 쇠사슬에 매인 바 되었노라
21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유대에서 네게 대한 편지도 받은 일이 없고 또 형제 중 누가 와서 네게 대하여 좋지 못한 것을 전하든지 이야기한 일도 없느니라
22 이에 우리가 너의 사상이 어떠한가 듣고자 하니 이 파에 대하여는 어디서든지 반대를 받는 줄 알기 때문이라 하더라
오늘의 말씀 요약
바울은 석 달 후에 다시 배를 타고 그 섬에서 떠나 수라구사, 레기온, 보디올을 거쳐 로마에 도착합니다. 마중 나온 형제들로 인해 바울이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습니다. 바울은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을 청해 자신이 로마에 온 경위를 설명합니다. 그들은 바울의 사상을 듣고자 합니다.
로마에 도착한 바울 28:11~15
바울이 로마로 가는 표면적 목적은 재판이지만, 궁극적 목적은 복음 전도입니다. 멜리데 원주민들의 호의로 겨울을 지낸 276명은 3개월 후 알렉산드리아 배를 타고 로마로 향합니다. 배의 머리 장식으로 달린 ‘디오스구로’는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제우스와 레다 사이에 태어난 쌍둥이 아들인데, 당시 뱃사람의 수호신으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뱃사람의 진정한 수호신은 천지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입니다. 드디어 배가 로마의 항구 보디올에 이르고, 바울은 그곳에서 ‘형제들’(14절)을 만나 7일간 함께 지냅니다. 보디올에 이미 믿음의 형제들이 있었다는 사실은 1세기 복음의 확장세를 보여 줍니다. 로마 성도들이 바울이 오는 것을 알고 멀리까지 그를 마중 나오자, 바울은 큰 격려와 담대함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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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올과 로마에 있는 성도들은 바울을 어떻게 맞이했나요? 내가 위로와 격려를 전해야 할 지체는 누구인가요?
사람들을 청하는 바울 28:16~22
로마에 도착한 바울은 특별히 배려를 받아 그를 지키는 군인과 함께 따로 지냅니다. 바울이 죄수와 같은 처지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그가 로마 시민일 뿐 아니라, 그를 로마까지 데려온 백부장에게 신임을 얻었기 때문으로 봅니다. 로마는 바울의 마지막 사역지입니다. 그는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 즉 회당의 지도자들을 청합니다. 로마에 있는 유대인들 앞에서 자신의 무죄를 증명함으로써 장차 유대 공동체에 복음을 전할 초석을 마련하려 했을 것입니다. 바울은 회당의 지도자들에게 이스라엘의 소망인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려 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생명과 안위보다 영혼 구원하는 일을 우선순위에 두는 진정한 사명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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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유대인 지도자들을 청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는 복음을 전하려 하는 상대방의 상황이나 영적 수준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나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복음 전하는 사명에 열심을 내는 바울을 보며 제 신앙의 현주소를 점검합니다. 하나님이 제 눈에 사명의 자리를 보여 주시고 제 마음에 거룩한 부담감을 주실 때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을 더하여 주소서. 하나님이 부르시고 보내신 곳에서 기쁨과 보람을 얻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