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다닌지 얼마되지 않아 성령의 불을 받고.. 하나님께서 둘러치신 보호막안으로 들어와서..
살고 있는 나.. 처음에 나는 이 모든 것이.. 내가 하나님을 찾고 있었고 내가 하나님을 사랑했고
내가 하나님 뜻대로 살고 싶어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다. 한마디로 내가 잘나서 그런줄 알았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누군가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었을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 분에게 응답주시기 위하여.. 나를 수없이 흔드시고 시험하시고.. 연단하시고..
나에게 그 분을 섬기라고 직접 말씀으로 지시하셨다.
하나님은 살아계신다는 것을 그 분을 통해 체험했고..
나는 그 분의 부족한 인간적인 면까지도 사랑하게 되었다.
기도로 승리하는 그 분의 삶을 보며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이 답이라는 것을 배웠고..
지금은 그 분의 말이면 모두 순종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
만약 나에게 다른 남자에게 시집을 가라고 붙여주시면 시집까지도 갈 의향까지 생겼다면 믿으실까.. ㅎ~~
그런데도 아직까지 나의 자아는 나의 내면에서 불순종이라는 죄와 싸우고 있다.
나의 육신의 나약함으로 인해 100프로 순종하지 못하고 내가 순종할 수 있는건 다 해야지~라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는 나를 보면서.. 역시 인간의 한계를 느낀다.
오늘도 성령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정말 하루를 잘 살아내었다.
예수님의 사랑의 마음으로 손님 한사람 한사람을 기쁨으로 대했다.
하지만... 저녁때쯤 술에 찌든 할아버지들의 욕설과 고성방가에.. 나는 언짢았다.
아직도 나는 술마시고 소리지르는 어른 남자는 싫다... ㅠ
거룩한 척 하는 삶만 살아온걸까.. ㅎ~
정죄하는 습관을 빨리 고쳐야 할텐데..
모세가 술취해 홀딱 벗었을 때에 그의 치부를 가려주는 법을 배워야 할 것같다.
하루 아침에 배워지지는 않으리라..
성령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하겠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