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통한 삶

퇴근하고 씻고 나와서 바로 안인권목사님의 설교를 틀어놓고 집중해서 들었다.

축복의 통로가 나는 되고 있는가..

내가 불행한 이유는 무엇인가..

참 불순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은 다 되는데 안인권목사님의 설교말씀처럼 내가 잘못한게 없는데 억울한 상황에서 재판과정에 있는 사람과

매여있는 것이... 하나님과의 관계에 형통하지 못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사람과의 관계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방해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리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하나님께 물어보아야 할 것 같다.

만일 남편과 사는 것이 하나님께 나아오지 못하는 일이 된다면..

정말 그 사람과 살게 되면 나는 하나님을 등지고 살아야 된다면..

그 남편은 버려야 하는 것이 옳은가...

내가 생각할때는 아닌데.. 하나님께서 바라보실 때는 어떤 것이 옳은것인지..

매여있지 말라고 하였는데.. 계속 그 것을 생각나게 하신다.

내가 먼저 용서하라하시고 내가 먼저 사과하라고 하시는데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도 정말 모르겠다.

잘못한 일이 없을 때는 어떻게 푸는지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다.

음.. 사업장을 한번 생각해봐야겠다.

내가 실수를 하지 않았는데 다른 직원이 한 실수를 가지고 손님이 나에게 질책을 할 때에..

그래서 그 직원과 내 사이가 틀어질 수 있는 사이가 되어질 때에

나는 어떻게 하나..

음.. 나는 그렇게 해왔다. 그냥 손님께 내가 실수 한 것인양 사과드리고, 그 직원의 잘못은 덮었다.

그리고 둘러서 그 잘못을 반복하지 않게 일에 대해 친절히 가르쳐 주는 식으로 그에게 악으로 갚지 않고

찬찬히 설명을 해준다. 이렇듯 남에게는 친절하고 남에게는 의롭고 남에게는 모든 것이 너그럽다.

그런데.. 가족에게는 어떠한가를 생각해봤다.

가족에게는 친절하지 않고, 의롭지도 않고, 너그럽지도 않다. 왜 그런것일까..

내 남편이라서 그 실수가 더 용납이 되지 않고, 내 아이라서 더 잘해야 되고..

내 부모님이라서 나를 아프게 하면 안되고.. 왜! 왜! 왜! 그런걸까..

정말 아이러니 하다.

더 많이 만나고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부딪히는 이들에게 나는 관용.. 긍휼히 여기심을 본으로 보여주는

축복의 통로가 되고 있는가..

주님께 더 많이 기도해야 할 것 같다.

형통한 인생을 살기 위해 이것은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하는 일이며 그러한 이유로 주님께서 나에게

계속해서 반복적인 음성을 들려주시는 것 같다.

축복주시려고! 라는 말씀이 내 심령에 너무나 울린다.

가족에게 인정받고 직장 동료들에게 인정받고.. 그것이 왜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나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