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결국을 믿는가

오늘의 목적지는 서울 성동글로벌 경영고등학교였다.

속기사 시험을 치러 아니 보러 갔다. 정말 눈만 멀뚱 멀뚱 뜨고 있었다. ㅎ~ 듣고쳐본적이 없으니 뭐~~

기대하지도 않았고 다음 시험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아본다는 생각으로 간것이었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얼마나 주님의 은혜로 살아냈는지 모른다~ ㅎ~

집에서 나오기 전.. 시간이 촉박함에도 기도를 까먹으면 안되지~ 하는 마음에 주님께 맡기고 기도를 드렸다.

생각보다 기도가 길어졌다. 내가 평소에 기도를 많이 안했나? 하면서 성령님께서 입술에 허락하시는대로 기도를 드렸다.

그러고 나서 집을 나섰고, 집을 나가자 마자 택시가 잘 안 잡히는 아파트 앞 도로에서 6시 27분 바로 택시를 탔다.

그리고 기사님께서 물었다. 어느 길로 가드릴 까요~ 두가지 방향이 있어요~

빨리 가는 쪽이지만 신호가 잘 걸리는 쪽과 돌아가지만 신호가 많지 않은 쪽이 있다고 하셨다.

나는 하나님께만 맡기고 싶어서 아무대로나 가주세요~ 라고 말했는데~

기사님께서 신호가 많이 걸리지만 빨리 가는 쪽으로 가셨다.

그런데 신호를 한번도 안받고 가서 6시 40분차를 탈 수 있었다.

7시 45분에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했고, 왕십리 방면으로 가는 2호선을 올라서 가는 도중에

성수역에서 새로 생긴 역과 갈라지는 구간이 있었는데.. 그냥 이정표대로 왕십리 방면을 타고 갈아타지 않아도 되는데

성수역에서 창밖에 다음역이 용답역이라고 써있는 걸 보고 여기서 갈아타야하나 하고 내렸는데

돌아서서 보니 내가 탄 열차가 맞는 열차였던 것이다.

ㄱ그런데 열차가 가지 않고 내가 탈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다시 올라타서 내게 들리는 안내방송은.. 열차가 신호정지로 잠시 멈췄습니다. 열차가 출발합니다. 였다. ㅎ~~

난 날 바라보고 계실 주님께 멋쩍게 씨익~ 웃었다.

그렇게 나는 주님의 은혜로 열차의 도착지인 동대문역사문화공원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그런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은 출구가 두군데로 나뉘어져 있는 것을 모른채 아무대로나 가까운곳으로 나갔더니 세상에 2번출구로 나가야 하는데 2번 출구가 없었다. ㅋㅋ 돌아보니 출구약도에 반대편출구로 한참 걸어가서 나가야 3번출구가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역무원호출버튼을 눌렀더니 그냥 문이 열렸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그냥 열리는 것이었다~ ㅎ~

그래서 나는 바로 게이트를 바로 통과해서 2번출구로 나올 수 있었고,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를 찾았다.

그런데 아무도 없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홀 짝궁 권사님께 아무도 없다고 내가 1등으로 도착했다고 8시 반이 아직 안되어서 문을 안열었나보다고 카톡을 보내는데.. 학교 반대편이 내눈에 들어왔다.

세상에나 내가 뒷문에 서있었던 것이다. ㅋㅋㅋ

그래서 다시 돌아가서 앞문으로 들어갔다.. 에휴~

난 정말 큰 은혜속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길치에 지각도 느리고.. 잠도 많은 내가.. 이렇게 주님안에서 살수 있다니.. 매 순간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느끼는 은혜를 받고 살고 있다니~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다.

 

사실 나는 내가 가는 길을 잘 모른다.

목적지도 방향도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결국에 달려 있다.

하나님의 허락하심이 없으면 아무것도 용납되지 않는다.

나도 모르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열차의 신호가 정지되어 열차지연으로 다시 그 열차에 올라탈 수도 있고

도착해서 길이 두가지인줄도 모르고 출구를 잘못 나갔을 때도, 다시 돌아가면서 올바른 길을 익히고

시간이 촉박해보였지만 주님께 온전히 맡김으로

오히려 주님의 도우심으로 서울에 사는 이들보다 더 일찍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었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문이 뒷문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도착은 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친 시험의 결과는 당근 낙방이었지만 이 시험을 치게 하시고

서울까지 인도하시며 나를 깨우쳐주시는 성령님의 은혜까운데 시험보다 더 중요한 큰 깨달음을 얻게 하셨다.

 

언제나 하나님은 옳다.

언제나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이 옳다.

언제나 성령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가장 최고의 기도이다.

탄식하는 기도로 나를 위해 간구하실 성령하나님께 오늘 밤도 기도를 요청하며 잠이 든다.

 

성령하나님.. 저는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결국을.. 하지만.. 믿습니다.

언제나 진리이신 하나님의 결국을 믿습니다.

교단의 싸움이 있어 불평불만이 있을 때에도 성령충만으로 영적전투에서 승리하실 우리 교회 목회자 및 여러 사역자분들의 머리 위에 성령하나님께서 불꽃같은 눈동자로 지켜보호하여 주시며, 하나님의 결국을 증명해 내실 것을 믿습니다!

나의 삶 가운데 작다 생각되는 부분까지도 내게 가장 선한 방법으로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응답해주시는 나의 사랑 하나님~

저의 연약함을 아시고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성령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제가 오늘 이자리에 있습니다.

감사드리며 오늘 밤 제가 잠들때에도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실 것을 간구드리며 저와 및 저의 식구, 또 주님의 자녀들을 위해 꼭 꼭 기도해주세요.. 제가 빠뜨린것이 더 많으니 성령하나님께서 제 대신 더 많이 기도해주실 것을 믿고 제가 하는 데까지 기도하다 잠들겠습니다.

글을 적는 도중 갑자기 구토가 나와서 잠깐 힘들었습니다.

제 육신을 가지고 장난질을 하는 사탄을 물리쳐주시고, 내일 1부예배를 신령과 진심으로 드릴 수 있도록 제 영육간의 강건함을 허락하시고 기도하는 와중에도 성령하나님께서 친히 제 입술을 주관하시어 기도를 도와주시옵소서.

필요한 곳에 주님께서 원하시는 은사와 능력을 허락하사 친히 필요한 때에 따라 비를 내리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매일매일 의의 옷을 덧입히시는 성령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