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춘천교회 새가족이 되자마자 이기자전도사님의 권유로 제자훈련을 신청하게 되었다.
일단 순종하는 마음으로 아멘하며 신청했지만
하나님앞에 워낙 쓰러지고 자빠지는것을 반복하며 살았던 나였기에 덜컥 겁이 났다.
많은 염려가 앞서던중,
순복음춘천교회 등록할때 정민교집사가 내게 해줬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네 계획과 생각보다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살펴보자."
제자훈련일정보다 먼저 교회에 등록할수 있었음을 감사드렸다.
그리고 기도드렸다.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이 귀에 들리고, 말씀이 감동이 되어 내 삶으로 이어지는것은
내 의지와 노력으로 되는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해주셔야 된다는것을 알게 되었기에 하나님께 제자훈련동안의 은혜를 구하게 되었다.
드디어 오늘 제자훈련 나눔 1일차...
민병님전도사님의 인도로 10명의 성도님들이 '십자가의 능력'이라는 큰제목으로
1과부터 5과까지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모임장소는 3층이었는데 다리가 불편하신 성도님을 배려하시어 1층 새가족실에서
말씀을 나누었고, 민병님전도사님의 한사람도 소중하게 여기시는 마음이 느껴져서 감사했다.
순식간에 시간이 흘러가는 느낌이었다. 끝나고 보니 결코 짧지않은시간이었는데 말이다...그또한 감사했다.
나는 오늘 제자훈련 1일차 시간을 통하여
내가 예수님목숨값으로 새생명을 얻은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자존감이 얼마나 낮아있는지...
죄책감에만 사로잡혀 속죄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기쁨없이 살고있는지...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나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이미 확증하셨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얼마나 하나님사랑을 모르고 세상적인 사랑을 갈구하며 살았는지...
십자가의 능력을 알지못하고 환경탓만하고 살았다는것을 마음깊이 깨달았다.
소망을 가져본다.
12주간의 제자훈련을 통해 예수님 앞에서 내모습을 정확히 진단받고 치유받을수 있게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