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배자입니다.

 

 추석 연휴 전날이라 신학교 강의가 없거나 있어도 빨리 끝날줄 알았는데 교수님들께서 수업 시간을 다 채우고

 성령 대망회 찬양 인도와 예배 기도까지 모두 마치고 늦은 시간에 집에 왔다.

 처음엔 빨리 끝내고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열성적으로 가르쳐 주시는 교수님의 강의에

 열중할 수 밖에 없었고 뜨거운 찬양과 기도에 마음의 문이 열리고 은혜의 자리에서 에배를 드리게 되었다.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적은 인원이긴 하지만 학우들과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했다.

 

 요즈음 예배에 대해 깊이 묵상하며 깨닫고 회개하면서 예배의 자세가 바뀌고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이 생겼다.

 한 번의 예배를 드려도 온 힘을 다하여 집중하고 귀를 기울이니 은혜와 평강이 넘치고 자유함을 얻는다.

 찬양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을 의식하고 한 소절 소절마다 가사를 음미하며 전능하신 아버지를 높여 드리기 위해

 매 시간마다 집중하니 찬양이 은혜가 되고 마음에 참 평안을 얻는다.

 

 삶이 예배가 되길 오늘도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길 오늘도 노력한다.

 이 시간 하나님의 임재를 바라며 아버지를 불러 본다. 나를 사랑하시고 함께 하시는 주님이 내 안에 계시니

 기쁘고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