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추석~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풍성한 가을을 맞아 명절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한다.

 명절이 다가오면서 주위의 힘든 이웃이나 교회 성도님들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삶이 힘들다도 돌아보지 아니하고 남의 일처럼 여긴 어리석음을 회개한다.

 작은 것이라도 나눌 수 있는 풍요로움과 여유로움이 있어야 하는데 언제부터인가 삶의 무게로 인해

 관심 밖의 일로 여기고 등한시 하였다. 나보다 힘들고 어려운 분들,소외되고 외로운 분들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모시고 섬기는 일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크리스천들이 해야 할 몫인데 우리는 그 책임을 전가시키고

 삶의 현장에서 까맣게 잊어버리고 일반인들과 별 다른게 없이 살아간다.

 

 어렵고 힘든 상황일수록 더욱 주위의 어려운 분들과 교회들을 찾아 살피며 돕는 것이 주님을 위한

 일이며 주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일일 텐데  방관하며 그냥 살아간다.

 우리 교회 내에도 외롭고 힘들게 사시는 분들이  분명 계실텐데 그 분들을 위로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가 생각해 봤다.

 물질 뿐만 아니라 위로가 되고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기도하며 보살펴 드려야 할 것이다.

 나만 생각하고 주위를 돌아보지 않고 내 몫이 아니라고 살아왔던 지난 날을 반성하고 앞으로는 그분들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고 더불어 나누며 살아갈 방법을 생각해 보고 기도해야 겠다.

 

 오늘만큼은 가난함에 속이 좀 상하고 베풀 수 없음에 심히 고민하게 된다.

 성경에 나와 있는 것처럼 내 소유를 팔아 불우한 이웃들을 섬겨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답답한 마음을 아버지께 아뢰고 해답을 구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