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란?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이샤야 29:13)

 

 오늘부터 신학교 강의가 시작 되었다. 1학기때 가장 큰 은혜를 주신 이규원 목사님의 강의가 있는

 날이라 긴장하고 기대하며 강의실에 들어 왔다.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강의는 시작되었다.

 과목은 예배학이고 첫 강의의 주제는 예배란 무엇인가? 였다.

 예배를 표현할 수 있는 여러 단어들을 표현했지만 목사님의 원하시는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예배란 시간 낭비라고 하시고 개인적으로 봤을때 유익한 것이 없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시면서 우리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셨다. 거룩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예배임을 분명히 상기시켜 주셨다.

 

 예배는 철저히 하나님을 위한 것이고 온전히 드리는 것인데 언제부터인가 에배가 우리의 유익을 위한 필요의

 도구로 쓰여지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오직 한 분 하나님을 위한 것인데 나의 만족을

 위해 찬양이 드려지고 기도가 드린게 아닌가 하는 회개를 하였다.

 

 교회는 우리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공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려 한다. 말씀의 기준을 세우고

 찬양의 기준을 세우며 예배의 형태를  기준으로  세워 평가하고 점수를 매겨 점수가 높은 교회로 옮기는 일들이

 지금의 크리스천들의 모습이고 우리들의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목사님의 선포 되는 말씀을  제 멋대로 은혜의 기준을 세워 평가하고 성가대나 찬양단의 올려 드리는 찬양을

 임의대로 지적했다. 예배의 관객은 오로지 하나님 한 분이신데  앉으실 자리가 없다. 내가 그 관객의 자리에 앉아

 예배에 대해 정의하며 정죄했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가 아닌 무엇인가를 바라고 원하는 것을 예배를 통해 얻으려고 했음을

  인정하고 깊이 회개한다. 말 뿐인 예배 온전히 드리지 못한 나의 예배를 하나님이 과연 기뻐 하셨을까?

 

  좋은 교회, 좋은 예배?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과연 나는 수 없이 많은 예배를 드렸지만 성공적인 예배가 몇 번 이었을까?

  100% 온전히  드리는  진정한 예배자로 세워지길 간절히 기도하며 오늘의 무거운 마음을 달래 본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롬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