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일 수요일 마지막 금식날

음.. 내가 하나님과 절기를 지켜 금식하기로 한.. 마지막 날..

사탄의 훼방으로.. 나는 죽다가 살아났다.

음.. 자세한 얘기는 하지 않겠다.

정말 죽다가 살아났다.

주의 종과 주의 사자가 나를 위해 12시가 다 될때까지 기도하며 살려주었다.

...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나는 12시를 넘기지 못했을 것이다.

음.. 엄마에게 전도하지 못했다는 죄책감.. 하나님 명령에 불순종했다는 죄책감..

아이들과의 문제.. 직장에서의 불미스러운 일로..

나를 조여오는 사탄의 음성을 계속 듣고 하루종일 사탄과 마주하고 있었다.

사탄은 내 머리를 잡고 흔들고.. 내 심장을 움켜쥐었고, 내 몸을 흔들어댔다.

나는 온 몸에 힘이 빠졌고.. 모든 것을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힘이 들었다.

극심한 두통과 다리에는 쥐가 나고.. 금식으로 인해 체력은 바닥인 상태로..

나는 죽어가고 있었다.

내 입술에 말로.. 살려달라고 주의 사자에게 부탁했다.

나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이 말을 하기 조차.. 나는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내 다리를 잡고 끌고 가려는 사탄으로 부터.. 나를 온전히 지켜주셨다.

그렇게 마지막 금식날이 끝났다.

세상에서 태어나 가장 긴 하루였다. 새벽기도를 위해 일어난 4시 20분부터.. 밤12시까지..

너무너무 힘들었다.

집에 오자마자 잠이 들었고.. 자신은 없었지만 마음은 평안해졌다.

새벽기도에서 딤낫세라에 장사된 여호수아의 마지막을 보며.. 나는 나의 마지막을 보았다.

사탄은.. 그것조차 용납하지 못하겠다고 참수를 하고 들어왔지만..

나는 주님께서 내 주변에 세워주신 천사들로부터 말씀을 듣고 입으로 시인하며 구원을 얻었다.

내 마지막도 그랬으면 좋겠다.

여호수아처럼.. 성지에 묻히는 축복이 있기를.. 또한 천국문앞에 이르러 이를 갈며 울지 않는 축복이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