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준비를 하려고 씻으러 들어가면서 예전에 목사님설교중에 시간없다고 핑계대지말고 샤워하면서 설교말씀을 들으라는 말이 생각나서 오늘 새벽말씀을 들으려고 틀어놓았는데..
처음 영성일기를 읽어주시는데.. 내 영성일기를 읽고 계시는 것이다..
순간 나는 얼음이 되었다.
하나님.. 제가 영성일기 쓰는것이 하나님보시기에 기쁜 일이시고 계속해야된다 하시면 목사님의 음성으로 들려주세요..
라고 저번주 금요일에 마음으로 기도했었는데.. 저번주 토요일부터 나를 찾으셨다는 것을 오늘에야 알게 되었다.. ㅠ
어쩜.. 하나님께서 벌써 응답하신지도 모르고 토요일 새벽말씀은 안들었는데.. 내 잘못이었구나..ㅠ
괜히 걱정했었나보다.. ㅎㅎ
새벽말씀에 단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지난주 금요일에 이미 큐티하면서 영성일기에도 썼던 내용이라..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이미 아시고.. 딱 금요일 새벽부터.. 내 영성일기를 목사님으로부터 듣게 하셨다..ㅠㅠ
왜 그렇게 말해줘도 안듣고 대답안해준다고 혼자 그러고 있냐고 내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 울컥했다.
다 씻고 나와서 목사님만 보세요 라고 영성일기에 답(?)을 달아놓고..
출근하는길.. 나는 하나님께서 나와 동행하심에 너무 기뻐서 직장으로 한달음에 날아갔다.
그리고.. 동네방네 떠들었다. ㅋㅋ 내가 좀.. 기쁨을 감추는 일에 약하다. ㅎ~
로또 당첨과 하나님이 동행하시는 일.. 어떤 쪽이 더 기쁜가 고르라고 하면.. 나는 후자를 선택할 것이다.
모든 재물은 하나님의 재고로부터 나오는 것! 어떤 쪽이 더 큰가! 어찌 하나님을 선택하지 않겠는가!
-----아래는 개인적인 일이라 공개하면 안 될 수도 있지만 주님이 하신 일의 증거로 남기고자 작성함-------
금요기도회 참석하시는 안수집사님의 아들을 위해 모든 기도용사들의 함께 기도하게 하시고 전국에 하나뿐인 혈소판을 얻어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퇴원하게 하셨다.
빌립보에 도착해서 기도의 용사들과 함께 기도를 할 때에 처음에 아무리 기도를 해도 방언이 안터지더니.. 11시 반쯤 방언이 터졌다. 성령님께서 뭐라고 하시는 음성이 아주 미미하게 들려서.. 안된다고 소리를 지르고 땅에 머리를 박고 제발 살려달라고 방언기도를 드렸고, 2시쯤 마음의 평안이 찾아왔다. 그리고 새벽 3시쯤.. 잠들었다. 성령님께 내 입술을 빌려드리는 일은 정말 너무 힘들다. 간절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 같다.
성령님이 오시지 않으시면.. 방언이 머리끝까지 올라가지 않는 것 같다. 꼭 목과 머리가 하나가 되는 듯한 느낌~ 불이 활활 타는 듯하면서도 내 머리뚜껑이 뻥 뚤리고 귀도 뚤리고 목도 뚤려서 하나가 되는 듯한 느낌이고 소리가 엄청 커진다. 마이크소리보다 더 커져서 하늘을 뚫을것만 같다. 나도 깜짝깜짝 놀란다. 내가 방언을 할때면 세가지 종류의 목소리가 나온다.
하나는 사단을 대적하는 방언, 하나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방언, 하나는 무언가를 간절히 대신 기도하는 방언인데 목소리가 다 다르고 언어가 다 다른것 같다. 아무튼 오늘은 처음에는 사단을 대적하는 방언이 터지더니, 나중에는 성령님께서 친히 하나님께 구하는 방언, 나중에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방언이 터지다가 다시 구하는 방언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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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기도회에서 사모님께서 사역자들이 세미나에 참석하고 나서 배운것들에 대해 얘기하시면서..
목사님이던 권사님이던 사모님이던 새신자던 관계치 말고, 성령님께서 기도하라 하시면 손을 얹고 기도를 해달라고 하셨다. 물론 머리에는 손을 얹고 할 수 없는 직분의 상하관계에 있다할 지라도, 머리말고 가슴이나 등, 손을 잡고 기도해 달라하면 기도해 달라셨다. 음.. 무엇을 보고 오신건지 모르겠지만.. 성령님께서 마음의 감동을 주시고 허락하시면 순종해야 답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타이밍, 하나님의 계획, 한치의 오차도 없으신 하나님께서 분명 우리교회를 부흥시켜주시려고 하심이 틀림없다고 마음의 감동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