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연단 시작날

난 지금까지 나와 하나님과의 대화를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겪어내었는데..

오늘 일대일 큐티를 시작하고 훈계를 받았다.

음.. 일단 교회공동체 내에 많이 들어오라고 하신다.

새벽기도 얘기를 하셨는데.. 그거는 내가 너무 힘들다고 하니.. 그러면 설교말씀이라도 자주 들으라고 하셨다.

영성일기쓰는것도 그만둬야 하나.. 그건 잘 모르겠다.

ㅇ일단 말씀 읽는 것도 중단하고, 성경을 펼쳐서 펼쳐진 말씀을 레마처럼 받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일단. 성경책 펼쳐서 말씀받는 그런 행동은 금지시키셨다.

혼자서 하지 말고 공동체 안으로 자꾸만 들어오라고 하셨고, 유랑민처럼 거지처럼 얻어먹고 다니지 말고, 집밥을 먹으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저도 집밥이 그리웠어요~"라고 말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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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중 마음에 와닿는 구절은 여호수아 22장 2절~ 7절

2.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너희가 다 지키며 또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일에 너희가 내 말을 순종하여 -> 수요일 금식기도, 수요새벽예배, 금요기도회, 주일 예배, 영성일기, 대인관계회복 등등 을 떠올려보았다.

3. 오늘까지 날이 오래도록 너희가 너희 형제를 떠나지 아니하고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그 책임을 지키도다. -> 직장을 때려치우려고 했던 내 혈기를 누르고, 교만했던 나를 낮추시는 작업을 통해 이 자리에 오게 하시고 맡은 일을 끝까지 감당하라는 그 책임을 지키게 하셨음.

4. 이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미 말씀하신대로 너희 형제에게 안식을 주셨으니 그런즉 이제 너희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요단 저쪽에서 너희에게 준 소유지로 가서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되

-> 교회까지도 떠나려고 했던 내 마음을 아시고.. 교회로 다시 돌아가라고 명령하심. 공동체로 다시 회복하라는 명령이심.

5. 오직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한 명령과 율법을 반드시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켜 그에게 친근히 하고 너희의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그를 섬길지니라 하고

-> 여호와께서 주신 말씀을 지키켜 하나님의 율법을 받아 반드시 행하라고 명령하고 계심. 하나님께 마음과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라고 명령하고 계심.

6.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축복하여 보내매 그들이 자기 장막으로 갔더라

-> 지도자된 분이 축복하며 공동체 안으로 들어가라고 하여 교회 공동체안으로 다시 들어오는 내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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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께서도 홈피에 쓰는 영성일기를 읽으시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것 같다. 순수하다'고 칭찬해주셨는데..

오늘은 왠지 회개가 된다. 내가 너무 내 생각만하고 다른 분들의 성함을 넣고 가게이름을 넣고 그런 것들이.. 당사자들에겐 약간의 거부감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앞으로는 이름을 밝히지 않고.. 홈피인 만큼 사적인 정보를 노출시키지 말아야 하겠다.

 

아참.. 이제 생각 났는데.. 또 꿈얘기 해도 되나 모르겠다.

새벽에 꿈을 꿨는데.. 홈피에 영성일기 쓰시는 여성분이 두분이 더 늘어나셔서 내가 그 글을 읽고 있는 꿈이었던 것 같다.

오늘은 정말 기분이 너무 좋았다.

변호사에게로 부터 좋은 소식을 들었고 나는 깡충깡충 뛰어다니며 주방이모들과 홀 권사님께 떠들고 다녔다.

좋은 소식을 듣고 은혜를 받은 건 좋은데.. 떠들고 다닌건 좀.. 회개해야 할 것 같다.. 자제좀 시켜달라고 또 기도하고 기도해야겠다. 내게 3억이 생긴다면? 음.. 행복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아직 받지도 못한 돈 때문에 기뻐하는 나를 보며.. 좀전에 정집사님께 보험을 들며 사은품으로 세탁기나 스타일러를 타면 좋겠다고 말씀 드렸고, 그 걸 타면 송전도사님께 드리고 싶다고 말씀을 나누면서 '나는 돈 필요없어요~'라고 했는데.. ㅋㅋ 역시나 하늘에도 맹세하지 말고, 땅으로도 맹세하지 말라시더니.. ㅋㅋㅋ 난 거짓말 쟁이다.. ㅋㅋㅋ 너무 좋아서 방방 뛰어다니는 내 모습을 보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셨을까..

조금만 진짜 한걸음만 더 객관적으로.. 이성적으로.. 냉철하게.. 지혜롭게 처신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에..

급 다운되었다. 하지만 좋은 건 좋은 거다. ㅋㅋㅋ

오늘 하루는 할렐루야를 외치는 날이었다. 주님께서 말씀으로도 나를 칭찬해 주신것 같아 행복했고 거기에 따른 보상을 해주신 것만 같아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 붕뜬 기분이었다. 이러다 추락하면 큰일나겠다 싶을 정도로 높이 높이 떠가는 내 감정을 추스르느라.. 하루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주님.. 제가 이래요.. 금방 울었다 금방 웃었다. 주님께서는 제맘 아시나요?

주님께서 이런 제 손을 잡고 함께 동행하시는 것 같아 그것이 가장 기뻐요~

사랑해요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