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일

(8/17) - 앞의 글과 같은날

 

토요일에 딸 생일이고.. 한달에 딱 두번 첫째주 셋째주만 일요일 당일 5시간만 아이들을 볼 수 있는데..

고정관념을 깨버리고, 사장님이 아예 수요일에 쉬게 해주신 덕에 수요일 당일 2시간만 아이들을 보고 왔다.

 

아이에게 저번주 화요일에 받았던 말씀을 얘기하며, 너가 하나님을 져버리고 다른 신을 섬긴다고 하나님께서 엄마에게 알려주셨어. 라고 말하고. 엄마에게 하나님께서 어제 말씀을 주셨는데 엄마는 심장이 너무 콩닥콩닥 뛰었어. 그 말씀이 너무 행복했어. 하나님께서 엄마에게 햅시바라고 불러주셨고, 시온이라 불러주셨어.

라고 말하자. 딸이 반신반의 하는 눈치였다.

엄마.. 나 사실은 하나님말고 내가 만들은 신을 믿고 있어. 그냥 글로 써서 믿고 있어..

라고 말했다.

엄마는 말씀으로 하나님과 대화를 하고 있어.

하나님께서 성경말씀으로 엄마에게 대화를 거셔.

그러자 딸은

어떻게 그게 가능해? 라고 물었고

나는 "정말 하나님이 살아계시다고 믿고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말씀을 구하면, 대답해주셔."라고 딸에게 말했다.

 

그래서 나는 손을 꼬옥 잡고.. 묵상기도를 올렸다.

가방에서 성경책을 꺼내서 성경책에 내 손을 얹고 기도를 올렸다.

그리고 나서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성경을 펼쳤다.

그러자 어제(8/16) 주신 그 말씀이 펼쳐져서 나는 깜짝 놀랐다. 접어 놓은 것도 아니고, 책갈피를 해 놓은 것도 아닌데 그 많은 구절 중에 또 이사야 60장 말씀을 펼쳐주셨다.  또다시 하나님께서 나를 햅시바(너는 나의 기쁨이다)라고 하셨고, 시온이라 하시는 걸 보고 딸이 말했다.

"헉! 엄마! 나 소름 끼쳤어!"

"무서워!" 라고..

2시간이 다되어서 생일 기념으로 사준 음식도 다먹고(나는 수요일이라 금식했다.. ㅠㅠ) 생일 선물도 잔뜩 사주고..

대화는 여기까지만 했는데..

수요예배 말씀에 어제의 마가로 생각하지 말라는 말씀을 주셔서.. 우리딸도..

변화될 것을 믿고 감사하며 기도했다. 사랑합니다 주님!

저의 딸을 주님께 맡기오니.. 장자의 축복을 허락해 주세요..

 

그리고 교회로 바로 가서 수요예배를 드리고 돌아서서 집에 와서 영성일기를 썼다.

그런데 오늘 보니.. 영성일기가 사라졌다.

어제 올린 글이 뭔가 잘못되서 내가 저장을 안했나보다.. ㅎㅎ

어쩐지 직장에서 계속 홈피에 접속하고 싶더라니.. ㅎㅎ

어찌됐건 주님주신 땅 밟고 내것으로 만들때까지 정복하는 그 날까지 화이팅~!!!

내영혼아~ 주만 믿고 의지하자~!!! 눈앞의 것들로 넘어지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