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찬양 인도자가 아닌 찬양 싱어로 서게 되었다.
비티티 형제가 호산나 뒤나미스 연합으로 찬양을 인도하는 날이라 뒤에서 찬양을 하였다.
역시 싱어로 헌신하는 것이 부담이 적고 맘이 편하다. 비티티 형제를 통해 은혜의 찬양이 되었고
성도님들의 마음을 열게 한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 찬양도 잘 하지만 하나님을 신뢰하고 담대히
나가는 모습에 많은 도전을 받았다. 그리고 겸손하면서도 기도할 땐 뜨겁고 간절하게 부르짖는 모습에선
하나님의 임재를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찬양으로 은혜를 받으니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눈물 나도록 뜨겁고 간절한 기도를 하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해지고 감사가 저절로 나온다.
비티티가 앞으로 주님의 일에 귀하게 쓰여지길 기대하며 동역자로써 기도해야 겠다.
그리고 함께 찬양했던 우리 호산나 단원들게 감사 드리고 뒤나미스 단원들 악기팀 모두 수고하셨다.
함께 기도로 중보했던 집사님과 형제님에게 특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런데 한가지 걸리는 게 있다. 먼저 찬양을 인도하던 조집사님이 마음에 걸린다.
찬양에 달란트가 있는 분이라 먼저 쓰임 받았는데 혹시라도 불편해져서 내려놓지나 않을런지 걱정된다.
워낙 밝고 긍정적인 분이라 우울해하거나 힘들어하진 않을꺼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불안하다.
찬양단에 없어서는 안될 조집사님이기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
잘 이겨내고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밝은 모습으로 대할 수 있을꺼라 확신한다.
신학교에서도 함께 훈련 받고 있는데 동역자로써 함께 쓰임 받음에 감사하고 큰 위로가 된다.
분명 조집사님을 연단하시는 거고 후에 크게 쓰실거라 믿는다.
리더자든 리더자가 아니든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 않을까 싶다. 우린 단지 하나님께 쓰임 받는 도구일 뿐이고
쓰임 받음에 그냥 감사해야 한다. 쓰임 받고 싶어도 쓰임 받지 못하는 분들도 있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위치에서 하나님을 높여 드리는 것이 그 분이 원하시는 일일꺼다.
내가 원하는 일들을 해 달라고 아버지께 투정 부리기 보다는 아버지께서 내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우리 성도님들도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주님의 마음에 합한자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