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 중 삼척에 있는 힘찬 순복음교회 목사님의 말씀 중에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어 몇 자 적는다.
목사님께서는 성도가 적은 작은 교회라 주일 예배만 드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몸소 낮에 식당에서 배달 일을 하시고
늦은 밤에 대리운전을 하신다. 그러면서도 웃음 잃지 않으시고 일하시는 곳에서 자신의 목사인 것을 숨기지 아니시고
당당히 밝히시며 굿은 땀을 흘리시고 계셨다. 목사님으로 교회에 계시면서 기도하시고 전도에 힘쓰며 예배에 목숨 걸어야
살아남기도 어려운 시대에 목회는 뒷전이고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기시는 모습이 안타깝기만 했다.
그러나 목사님의 생각은 다르셨다. 삶의 현장에서 복음을 전하시고 계셨다. 만나는 사람마다 예수님을 전하며 전도에 힘쓰고
계셨다. 술 취한 취객들을 상대로 목사님의 신분을 밝히시며 복음을 전하시고 계셨다.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은 우리믿는 사람들은 교회 안에서만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려고 한다고 지적을 하셨다.
교회 안에서는 온유한 모습을 보이며 말씀대로 살아가려 하지만 교회를 벗어나면 세상 사람들과 별 반 다를게 없다는 말씀
을 하셨다. 모든 성도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많은 성도들이 이중적인 모습들을 보이며 살아가고 있다고 하셨다.
목사님께서는 비록 일 주일에 한 번 예배를 드리지만 당신이 일하는 가장 낮은 곳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고 계시고
주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실천하고 계셨다.
내 자신을 되돌아 보니 이중적인 모습에 깊이 반성하고 회개했다. 예배를 빠지지 않고 드리고 헌신하며 주님이 원하시는 삶
을 살아간다고 했지만 단지 교회 안에서의 모습일 뿐 교회 밖에서의 모습은 세상 사람들과 다른게 없는 것 같다.
전도를 두려워하고 이기적인 삶을 살며 주위의 이웃을 돌보지 않고 안일하게 살아 왔다. 주님의 원하시는 삶에 벗어난
삶을 살았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실패한 목회자로 보일 수 있지만 나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통해 행하신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세상 속에서 행하는 작은 기적들이 큰 강물이 되어 하시는 사역 위에 은혜가 넘쳐나고
반드시 교회의 부흥이 있으리라 확신한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이미 많은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계시기에 아버지께서 크게 기뻐하실 꺼라 믿는다.이미 나에게 많은 은혜와 감동을 주셨기에 영향력 았는 삶을 살고 계신 것이
다. 힘찬 순복음 교회를위해 간절히 중보 기도해야 겠다.
앞으로 교회 안에서나 밖에서나 동일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죽을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며 세상에 빛과 소 금의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부족한 나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시고 역사하심을 드러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성령님께서 나를 사용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그리고 우리 순복음 춘천교회 성도님들을 사용하셔서 이 춘천의
땅에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차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