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금식과 기도

사실 개인적으로 김주환 원로목사님의 1주기가 있기 전부터 우상을 없애라는 명령과 금식을 명령하시는 말씀들을 주시며 분노의 잔을 옮겨달라는 기도의 포텐을 방언으로 터트리셨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시는 것이 무언가 있으셨는지.. 김주환 원로목사님 1주기가 있고 얼마후 춘천중앙교회에 불이 났다. 우리는 그것을 계기로 40일 금식과 기도를 강단으로부터 명 받고 실천하는 중이다. 기도를 해야할때 왠지 우리교회의 모습을 돌아봐야 하고, 우상을 부셔라는 말씀을 계속 주셔서.. 불안하다.. 우리 목사님도 눈 한쪽이 안좋으신것 같고.. 무엇인가 하나를 버리지 못한것 같다.

 

지난번에 꿈에서 본 참 감람나무 가지가 성령님에게 한가지를 못 버리겠다고 하자,

성령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진멸하라했지~!!!"라며 화를 내셨는데..(비유입니다.)

 

혹시 이 모습이 우리 교회에게 분을 터트리는 모습이 아니실까..

하나님을 경외하며 예배를 하는 모습들을 사랑하실텐데.. 왜 분노를 표출하시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빨리 그 원인을 파악해서 진멸하고, 성령님의 동행으로 더 큰 축복의 길로 인도해 주시길..

 

요새들어 기도원에 가도 귀신을 쫓는 방언과 우상을 쳐부셔달라는 진멸해달라는 방언이 터지고 있다.

저번주 금요일에도 귀신들린 자매가 있어서 기도해 달라고 눈물로 간구하셔서 함께 방언으로 기도하고 있는데

갑자기 내 방언 소리가 바뀌면서 음이 고음역까지 올라가며 머리가 뜨겁지는 않은데(타지는 않는데) 활활타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한참을 귀신쫓는 방언을 하면서 방언 소리가 커졌고 대적기도를 했다. 기도가 끝나자, 우리 뒤에 귀신들린 자매가 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기도할때 항상 내가 하는 것 보다는 성령님께서 내 입술을 빌어 대신 기도해 달라고 부탁한다.

내가 알지 못하는 급한 영들을 위해 성령님 제 입술을 기도의 도구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함께 기도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다보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눈이 커지고 활활 타오르는 것처럼 열열이 기도하게 된다.

 

기도하던 중 수요일에 금식할 것과 예배에 참여할 것을 명받았는데..

오늘 새벽기도에 참석하지 못하고 수요예배에 참석하게 되었다. 휴..

왜 난.. 예수님과 결혼했는데 금식을 해야하지.. ㅎㅎ

이유를 알려달라했더니 오늘 이유를 알려주셨다.

수요예배 말씀중에.. 답이 있었다.

 

내가 아닌, 지체중 하나라도 찍히거나 아픔을 당하고 있거나, 우상숭배를 하고 있거나,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을 하거나, 하나님과 멀어지거나, 예배에 멀어지는 것..

하나님 택하신 백성이 이렇게 우리 살을 도려 내고 있을 때에 우리는 금식을 해야한다는 것..

아버지가 많은 자식들 중 한명이라도 아파서 입원을 하게 되면 다른 형제들에게 찾아보고 울며 기도하길 마음으로 원하시듯.. 지금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그러하다.

물론 춘천 중앙감리교회 화재사건도 금식기도의 명분이 되었지만..

사실 내가 볼때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원로 목사님의 추모관 건립과 관련하여 계속해서 우상숭배에 대한 말씀을 주시고 금식하며 기도하기를 그치지 말라고 명령하신것 같다. 나는 추모관 건립 얘기를 들을 때부터.. 마음이 사실 좀 불편했다. '저건.. 우상숭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만 얼핏했었던 기억이 있다.

에휴.. 오늘 목사님 설교중에도 있었듯이 우리는 사람들인지라 버리지 못하고 끊기가 어렵고 끊지 못하는 게 많다.

어떤 한사람이 아니라 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우리 죄를 인정하고 자복하며 하나씩 없애나가 진멸시켜나가길 소망한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발견하고, 함께 아파하고 분노의 잔을 피하게 해달라고 성령님께서 친히 좁은길로 잘 인도해 달라고 떼쓰고 울며 엎드러져야 할 때이다. 그것이 김주환 원로목사님께서도 원하시는 것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