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몸살로 집안에만 있다가 간만에 외출을 하니 차가운 바람도 너무 감사하다.
건강이 정말 중요하다고.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나이가 들어가는 요즘은 더더욱 절감한다. 걸을 수 있어서 감사.
밥 같이 먹어주는 친구가 있어서 감사.
입맛 없다고 달달한 과자 사다주는 남편이 있어서 감사하다.
너무 과하게 사와도 화낼 기운이 없어서 다툼으로 번지지 않아서 감사하다
내가 아픔으로 주변의 아픈 사람을 생각나게 하시니 감사하다.
아픔으로 쉼을 주시니 감사하다.
새해라는 것을 잊고 있었다.
이제 다시 힘을 내서~~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