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감사합니다.
그저께 서울에 가족모임이 있어 갔다가 큰 길에서 대차게 넘어졌다.
시멘트 바닥에 넘어졌으니 두 무릎, 두손, 얼굴까지 아프다.
창피하기도 하고 어이가 없어 벌떡 일어나 걸었다. 걸으면서도 내일 큰 일났다 싶었는데. 주일 날 일어나보니 오른 손만 조금 아팠지만 괜찮았다.
넘어져보니 그동안 수많은 곳을 넘어지지 않고 다치지 않고 다닌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깨닫게 되었다. 큰 일을 앞두고 있는데 어디라도 부러졌으면 어쩔뻔 했나 싶으니 또 감사하다.
주님, 감사합니다! 그동안 무료했던 내 일상이 너무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