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1일] 행복한 사람

[가정예배 365-5월 1일] 행복한 사람

입력 : 2021-04-30 19:43

 

 


찬송 : ‘저 장미꽃 위에 이슬’ 442장(통 49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신명기 33장 29절


말씀 : 이문세의 노래 중에 ‘나는 행복한 사람’이란 노래가 있습니다. 그 노래의 가사입니다. “그대 사랑하는 난 행복한 사람/ 잊혀질 땐 잊혀진대도/ 그대 사랑받는 난 행복한 사람/ 떠나갈 땐 떠나간대도/ 어두운 창가에 앉아 창밖을 보다가/ 그대를 생각해 보면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 이 세상에 그 누가 부러울까요 나는 지금 행복하니까.”

여기서 행복한 사람이 되는 이유는 단 한 가지, ‘사랑하고 사랑받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성경은 행복을 무엇이라고 말씀할까요. 행복은 마음속에 무엇을 품고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욥기에는 “어떤 사람은 마음에 고통을 품고 죽으므로 행복을 맛보지 못하는도다”(21:25)란 말씀이 있습니다. 마음에 고통이 있으면 행복하지 못합니다. 고통은 근심과 걱정, 다른 사람에게 받은 상처 등 여러 이유에서 찾아옵니다. 에베소서 4장 31절은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악의와 함께 버리라”고 말합니다. 마음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을 이 말씀처럼 버릴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누구에게든 쉬운 일은 아닙니다.

행복은 영혼의 문제입니다. “사람이 비록 백명의 자녀를 낳고 또 장수하여 사는 날이 많을지라도 그의 영혼은 그러한 행복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또 그가 안장되지 못하면 나는 이르기를 낙태된 자가 그보다는 낫다 하나니.”(전 6:3) 세상 조건이 아무리 좋을지라도 사람들이 행복하다 여기는 그러한 것이 영혼을 행복하게 하는 건 아니라는 말입니다. 영혼이 행복하지 않으면 낙태된 자보다 못하다 했으니 진정한 행복은 영혼이 행복한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행복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얻은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시인인 이해인 수녀의 ‘행복이라 부릅니다’란 시가 있습니다. “새로운 시간이여,/ 어서오세요// 누군가에게 줄 선물을/ 정성껏 포장해서/ 리본을 달 때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나는 그대를 기다립니다// 누군가에게 한 송이 꽃을/ 건네줄 때처럼// 환히 열려진 설레임으로/ 그대를 맞이합니다// 그대가 연주하는 플루트 곡을 들으며// 항상 새롭게 태어나는 이 기쁨/ 나는 행복이라 부릅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하나님이 주는 은혜에 귀 기울이고 주님께서 들려주는 사랑의 노래를 들으며, 매일매일 새롭게 태어나는 기쁨을 맛보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는 길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새로운 시간입니다. 그 속에서 당신과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당신의 사랑 속에서, 당신을 사랑하며 매일매일 행복한 성도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진회 목사(샘터교회)

약력=연세대 신학과, 장로회신학대 신학대학원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