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25일] 화평하게 하는 자
입력 : 2021-04-25 03:01
찬송 : ‘맘 가난한 사람’ 427장(통 51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5장 9절
말씀 : 이 세상은 분쟁과 싸움이 끊이지 않고 일어납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선 많은 나라와 민족이 분쟁하고, 기업들은 서로 경쟁합니다. 부부간에도 서로 다투고 나뉘는 일이 일어납니다. 그뿐만 아니라 교회도 교파와 교회가 나뉘고, 성도와 성도가 분열하는 일이 생깁니다. 이런 다툼의 원인은 인간의 죄성에서 나옵니다. 우리의 죄로 하나님과 불화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서로 화평하고 하나가 되려면 하나님과 화목해야 합니다. 죄인은 스스로 하나님과 화목할 수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하나님과 화해시키시기 위해 친히 십자가에 자기 목숨을 내어주시며 화목제물이 되셨습니다.
자기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하나님과 화목하게 됩니다. 우리 죄가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원수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불화의 관계가 풀어진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화평케 하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죄 사함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죄와 허물을 용서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과 화목하지 못하는 건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할 수 없어서입니다. 가장 가까운 부부나 부모, 자녀 간에도 서로의 허물을 용서하지 못해 불화합니다. 자기 죄를 용서받지 못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해줄 능력이 없습니다.
사람 중에는 서로의 관계를 좋게 만드는 사람이 있고, 서로의 관계를 나쁘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서로 좋은 관계를 맺은 사람은 그 안에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용서의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허물을 용납하고 그가 잘 되기 원해 섬기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그가 가는 곳마다 사람들 사이를 화평케 합니다.
반면 사람과의 관계가 좋지 않은 사람은 그 사람이 가는 곳마다 서로 불화하고 나뉘는 일이 일어납니다. 그 안에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비난하는 것으로 서로 이간시키며 불화하게 만듭니다. 남이 잘되는 것을 싫어하는 시기, 질투, 경쟁적인 마음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이 못 되기를 바라면 내 영혼이 하나님과 불화한 관계가 됩니다. 나로 인해 남을 고통스럽게 하면 내 영혼이 하나님과 불화함으로 자신이 그 고통을 받게 됩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는 복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죄 사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만이 다른 사람과 화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곧 화평하지 못하고 불화하게 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속한 자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사단은 우리를 서로 미워하고, 불화하게 해 나뉘게 하는 일을 합니다. 자기 죄를 회개해 하나님과 화평함으로 모든 사람과 화평케 하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 : 예수님, 다른 사람의 허물을 사랑으로 용서하며 화평하게 하는 자로 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의호 목사(용인 기쁨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