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12일] 광야로 나가신 예수님

[가정예배 365-4월 12일] 광야로 나가신 예수님

입력 : 2021-04-12 03:07

 

 


찬송 : ‘너 시험을 당해’ 342장(통 39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4장 1~2절


말씀 :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신 후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나갔습니다. 마귀에게 시험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이 공적인 하나님 나라의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광야 시험을 거치게 했습니다. 사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은 마귀에게 시험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이는 우리가 당해야 할 시험을 대신 받으시는 겁니다. 장차 시험받는 우리를 돕기 위해서입니다.(히 2:18)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도 광야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광야에서 마귀의 시험을 통과해야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했을 때도 바로 가나안에 들어가지 않고 광야를 거치게 했습니다. 광야는 애굽에서 떡으로 살던 옛사람을 제거하고, 하나님 말씀으로 사는 믿음을 훈련받는 장소입니다. 시험을 통과한 사람은 가나안에 들어가지만, 통과하지 못하면 광야에서 고생만 하다 죽습니다. 출애굽 1세대는 여호수아, 갈렙 외에 모두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얼어 죽거나 목말라 죽거나 굶어 죽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들이 죽은 이유는 오직 하나,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고 원망, 불평해서였습니다. 광야는 먹을 것, 입을 것, 마실 것을 시험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지키는 걸 시험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신 8:2)

우리가 살아가는 이 광야에서도 하나님은 우리 마음 중심을 시험하기 위해 매일 어려운 사건을 만나게 하십니다. 목마를 땐 마실 물이 없고 어렵게 물을 발견해도 쓴 물이라 먹을 수 없으며, 목적지까지 가까운 길을 두고 멀리 돌아가기도 합니다.

가정과 직장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불평, 원망할 일들이 일어나고 주위엔 죄의 유혹이 보입니다. 인터넷과 핸드폰으로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거리로 시험받습니다. 이런 시험의 중심은 모두 하나님 말씀을 지키는 시험입니다.

마귀는 우리 연약한 육신을 통해 하나님 말씀을 지키지 못하게 합니다. 육신이 강한 사람은 시험에 넘어집니다. 자기 육신이 원하는 걸 거부하지 못해서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불순종하면서까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합니다. 먹고 싶은 건 먹어야 하고 사고 싶은 건 빚을 내서라도 사야 합니다. 보고 싶은 게 있으면 어떻게든 봐야 하고,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참지 못합니다. 그렇게 하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자기 육신을 제어하지 못합니다.

이 육신을 부인하고 죽이는 방법이 금식입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40일간 금식하며 마귀의 시험을 대비했습니다. 육신이 죽으면 마귀가 시험할 틈이 없어집니다. 육신이 강할수록 마귀의 시험에 매일 넘어지기를 반복합니다. 예수님처럼 금식과 기도로 자기 육신을 죽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에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 예수님, 십자가에 우리의 육신을 죽임으로 마귀의 시험을 이기게 하옵소서. 말씀대로 살아가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의호 목사(용인 기쁨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