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17일]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가정예배 365-3월 17일]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입력 : 2021-03-17 03:07
 
 
찬송 : ‘기도하는 이 시간’ 361장(통 48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7장 7~10절

말씀 :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개를 촉구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섬기는 ‘바알’과 ‘아스다롯’ 등 가나안 땅의 우상을 제거하고 하나님께 집중하길 요구합니다. 그렇게 사무엘의 ‘미스바 신앙 부흥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대규모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 모였다는 소식을 당시 이스라엘의 주적 블레셋 사람이 듣습니다. 블레셋은 이스라엘의 미스바 모임을 신앙적인 것이 아니라 군사적인 것으로 오해합니다. 그래서 블레셋은 이스라엘과 전쟁하기 위해 미스바로 옵니다. 지금 이스라엘은 전혀 전쟁 대비가 돼 있지 않습니다. 상황은 이스라엘의 큰 희생만 남은 것처럼 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위급한 상황에서 사무엘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무엘에게 군사적 도움이나 정치·외교적 도움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기도의 도움을 구합니다.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8절)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기도의 능력을 믿었습니다. 특히 ‘타인을 위한 기도’의 능력, ‘이웃을 위한 기도’의 능력을 믿었습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한 결과를 성경은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10절)라고 기록합니다.

기도로 이웃을 돕는 모습은 신약성경에도 나옵니다. 야고보서 5장 14절에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교회의 장로들이 병든 자를 위해 기도한 결과를 성경은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약 5:15)라고 분명하게 기록합니다.

우리는 자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도의 능력을 믿고 있나요. 이웃과 타인을 위한 기도의 능력을 믿고 있나요. 우리가 사는 현재 세상에는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블레셋의 위협 앞에 무방비로 미스바에 모인 이스라엘처럼 우리 힘으로 고난과 고통에 처한 사랑하는 이웃에게 조금의 도움도 될 수 없는 상황이 너무 많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우리가 사무엘처럼 위기에 처한 이들을 위해 기도하기를 기대합니다. 기도는 기적을 일으키고 하늘의 능력이 땅에서 꽃피게 합니다. 어떤 분은 “열심히 기도해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답변해 드리고 싶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충분히 기도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무엘에게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라고 요구했고, 사무엘은 쉬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충분히 기도하십시오.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가 이웃과 타인을 위하여 충분히 기도하겠습니다. 우리에게 기도의 능력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현욱 목사(수원창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