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7일] 어떤 곳, 어떤 상황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은 하나님

[가정예배 365-3월 7일] 어떤 곳, 어떤 상황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은 하나님

입력 : 2021-03-07 03:00
 
 
찬송 : ‘전능왕 오셔서’ 10장(통 3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20장 8~12절


말씀 : 그랄 왕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자기 아내로 삼으려 합니다. 아브라함이 사라를 사람들에게 소개할 때 부인이라고 하지 않고 누이동생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아비멜렉은 사라에게 아브라함이라는 남편이 있는 줄 모르고 자기 아내로 삼기 위해 집으로 데려옵니다. 그날 밤 하나님이 아비멜렉의 꿈에 나타나 사라가 아브라함의 아내라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선지자이며 그들에게 범죄하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엄히 경고합니다. 꿈에서 깬 아비멜렉은 아침 일찍 자기 집안의 모든 사람을 모으고 이 사실을 알립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을 불러서 추궁합니다.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느냐 내가 무슨 죄를 네게 범하였기에 네가 나와 내 나라가 큰 죄에 빠질 뻔하게 하였느냐 네가 합당하지 아니한 일을 내게 행하였도다.”(9절)

아비멜렉의 힐책에 아브라함이 두 가지 해명을 합니다. 첫 번째는 사라가 이복동생인 것은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당시의 풍습대로 이복동생을 아내로 맞이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이곳 사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아름다운 사라를 자기의 아내라고 소개하면 자신을 죽이고 아내를 빼앗아 갈 것이기 때문에 그랬다는 겁니다. 아브라함이 결혼 후에도 사라를 누이동생이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한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랄 통치자 아비멜렉과 그 지역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든 믿지 않든,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든 두려워하지 않든 여호와 하나님은 그곳에서도 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능력 많으신 하나님이 사라를 아내로 삼으려는 아비멜렉의 계획을 무산시킨 것입니다.

세상살이하는 우리는 ‘이곳에서는 하나님이 아무 일도 하실 수 없겠구나’ ‘정말 이 세대는 악하구나’ ‘이런 경우에는 하나님조차 어쩔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밀물처럼 들어올 때가 있습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상황이 너무 어려우면 잠시 이런 마음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생깁니다.

아브라함은 사라와 아비멜렉 사건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은 어떤 곳,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 되심’을 철저히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우리도 이 사실을 다시 한번 확고히 마음에 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근무하는 회사에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 많든 적든, 내가 시집온 시댁 사람들이 하나님을 인정하든 하지 않든 여호와 하나님은 그곳에서도 하나님 되십니다. 그곳에서도 주인 되십니다. 이것이 진리입니다. 오늘도 우리 하나님 여호와만이 이 세상의 주인 되시고 통치자 되심을 확고히 믿고 힘있게 살아가는 하루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 주변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든 모르든, 하나님을 인정하든 하지 않든, 여호와 하나님만이 이 세상의 주인이신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이 진리가 우리 심령에 충만한 하루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현욱 목사(수원창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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