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4일] 주여, 당신이 옳으십니다
입력 : 2021-01-04 03:02
찬송 : ‘자비하신 예수여’ 395장(통 45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7장 24~30절
말씀 : 한 여인이 예수님의 발 앞에 나와 엎드립니다. 그 여인은 헬라인이고 수로보니게 족속이라고 성경은 소개합니다. 이 말은 이 여인이 이방 여인이라는 소개인 동시에 좀 배운 여자이고, 교양이 있는 여자라는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어쩌면 부유한 여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여인이 낯선 유대 남자인 예수님 앞에 엎드린 이유는 단 하나, 귀신 들린 딸을 위해서입니다.
내 딸을 좀 고쳐달라는 여인에게, 절박한 마음으로 나아온 여인에게 참으로 모진 말이 돌아옵니다. ‘자녀들이 먹을 떡을 개에게 던짐은 마땅하지 않다.’ 배경과 이유가 어쨌든 예수님은 여인에게 대놓고 심한 모욕을 줍니다.
보통의 사람이었다면 기분 나빠 하며 돌아갔든가, 이왕 개라는 소리까지 들은 거, 막무가내로 떼를 썼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달랐습니다. 여인은 아무 저항 없이 예수님의 말씀이 옳다고 말합니다. 자신을 개라고 비유한 것에 대해서도 당황하지 않고 그대로 인정합니다. 주께서 여인의 간청을 듣자마자 그 여인을 바닥으로 끌어 내렸는데, 여인은 아무렇지 않게 그 말씀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는 더 나아가 주님께서 표현하신 그 말씀을 그대로 받아 다시 간절히 구합니다.
말씀을 만난 사람들은 말씀으로 기도합니다. 들려주신 말씀을 가지고 그 말씀 안에서 간구합니다. 막무가내로 내 생각을, 나의 욕망을 올려드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하신 말씀을 먼저 듣고, 주님이 옳으심을 인정하고, 들려주신 말씀 안에서 간구합니다.
여인은 먼저 ‘당신의 말이 옳습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서 ‘그렇지만’ 하고 두 번째 말을 이어갑니다. “상(床)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습니다.”(28절) 여인은 지금 ‘개’가 되어도 좋으니 부스러기라도 달라는 겁니다. 주님은 여인에게 “네가 그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며 그의 딸을 고쳐주십니다.
여인은 부스러기라도 달라고 구했지만, 하나님의 은혜에는 부스러기가 없습니다. 은혜는 언제나 온전하고 완벽합니다. 언제나 충만합니다. 그래서 그의 딸은 온전히 치유 받습니다.
말씀이 여러분을 ‘개’라고, ‘죄인’이라고 합니까. 말씀에 동의가 안 되십니까. 말씀이 나의 자아를 바닥으로 끌어 내리고 있는 것 같습니까. 그렇다면 지금이 은혜받을 때입니다. 말씀은 끊임없이 우리의 죄인 됨과 그 죄성을 폭로할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이렇게 기도하는 겁니다. ‘주님, 옳소이다 마는 이 죄인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부스러기라도 좋사오니 제게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수로보니게 여인의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길 바라봅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은 언제나 옳으십니다. 그 옳으심 앞에 찬양으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우리를 고쳐주시옵소서. 부스러기라도 좋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홍선경 목사(나무교회)
본문 : 마가복음 7장 24~30절
말씀 : 한 여인이 예수님의 발 앞에 나와 엎드립니다. 그 여인은 헬라인이고 수로보니게 족속이라고 성경은 소개합니다. 이 말은 이 여인이 이방 여인이라는 소개인 동시에 좀 배운 여자이고, 교양이 있는 여자라는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어쩌면 부유한 여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여인이 낯선 유대 남자인 예수님 앞에 엎드린 이유는 단 하나, 귀신 들린 딸을 위해서입니다.
내 딸을 좀 고쳐달라는 여인에게, 절박한 마음으로 나아온 여인에게 참으로 모진 말이 돌아옵니다. ‘자녀들이 먹을 떡을 개에게 던짐은 마땅하지 않다.’ 배경과 이유가 어쨌든 예수님은 여인에게 대놓고 심한 모욕을 줍니다.
보통의 사람이었다면 기분 나빠 하며 돌아갔든가, 이왕 개라는 소리까지 들은 거, 막무가내로 떼를 썼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달랐습니다. 여인은 아무 저항 없이 예수님의 말씀이 옳다고 말합니다. 자신을 개라고 비유한 것에 대해서도 당황하지 않고 그대로 인정합니다. 주께서 여인의 간청을 듣자마자 그 여인을 바닥으로 끌어 내렸는데, 여인은 아무렇지 않게 그 말씀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는 더 나아가 주님께서 표현하신 그 말씀을 그대로 받아 다시 간절히 구합니다.
말씀을 만난 사람들은 말씀으로 기도합니다. 들려주신 말씀을 가지고 그 말씀 안에서 간구합니다. 막무가내로 내 생각을, 나의 욕망을 올려드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하신 말씀을 먼저 듣고, 주님이 옳으심을 인정하고, 들려주신 말씀 안에서 간구합니다.
여인은 먼저 ‘당신의 말이 옳습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서 ‘그렇지만’ 하고 두 번째 말을 이어갑니다. “상(床)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습니다.”(28절) 여인은 지금 ‘개’가 되어도 좋으니 부스러기라도 달라는 겁니다. 주님은 여인에게 “네가 그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며 그의 딸을 고쳐주십니다.
여인은 부스러기라도 달라고 구했지만, 하나님의 은혜에는 부스러기가 없습니다. 은혜는 언제나 온전하고 완벽합니다. 언제나 충만합니다. 그래서 그의 딸은 온전히 치유 받습니다.
말씀이 여러분을 ‘개’라고, ‘죄인’이라고 합니까. 말씀에 동의가 안 되십니까. 말씀이 나의 자아를 바닥으로 끌어 내리고 있는 것 같습니까. 그렇다면 지금이 은혜받을 때입니다. 말씀은 끊임없이 우리의 죄인 됨과 그 죄성을 폭로할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이렇게 기도하는 겁니다. ‘주님, 옳소이다 마는 이 죄인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부스러기라도 좋사오니 제게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수로보니게 여인의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길 바라봅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은 언제나 옳으십니다. 그 옳으심 앞에 찬양으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우리를 고쳐주시옵소서. 부스러기라도 좋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홍선경 목사(나무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