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26일] 아무 흠도 찾을 수 없었다

[가정예배 365-12월 26일] 아무 흠도 찾을 수 없었다

입력 : 2020-12-25 18:49/수정 : 2020-12-26 01:36
 
 
찬송 :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268장(통 20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다니엘 6장 1~4절


말씀 : 언젠가부터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져, 소금이 돼야 함에도 그 맛을 잃었고 빛이 돼야 함에도 밝음을 잃어버렸습니다. 다니엘의 흠을 찾고자 했던 대적자들이 아무런 허물도 찾지 못했던 것과 같이(4절), 그리스도인들은 흠이 없는 모습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다니엘은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이었기에 흠 없이 살 수 있었습니다. 본문 3절에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라고 했습니다. ‘마음이 민첩하다’는 말은 영어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영, 성령을 가리킵니다. 성령은 우리의 모든 것을 통달하시는 탁월한 분이십니다.(고전 2:10) 다니엘을 다니엘 되게 했던 원인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그가 뛰어나고 아무 흠이 없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모든 것을 통달하신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으로 충만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에게서 아무 흠도 찾을 수 없었던 두 번째 이유는 맡겨진 일에 충성을 다했기 때문입니다.(4절)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의 모습과 같이 충성스러운 사람을 찾으시고 그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요즘 시대는 ‘척’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들의 일상을 공개하지만 하나같이 행복한 척, 열심인 척하며 자신을 포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우리 모두 다니엘과 같이 모든 일에 충성스럽게 행하는 자가 되어, 대적들이 흠을 찾으려 할 때 아무 흠도 찾을 수 없게 되길 바랍니다.

세 번째로 다니엘은 하나님을 향해 변함없이 예배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니엘에게서 아무런 흠도 찾지 못하자 대적들이 기껏 꼬투리를 잡은 것은 기도하는 종교적 행위였습니다. 다니엘은 매일 세 번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창을 열고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대적자들은 이를 빌미로 왕을 부추겨 30일간 왕 이외의 대상에게 기도하면 사자 굴에 던져 죽인다는 법령을 만듭니다.(7~8절) 그런데도 다니엘은 여전히 기도하고 예배하는 일을 쉬지 않고, 오히려 감사하며 기도했습니다.(10절)

그는 ‘30일만 예배를 쉬면 되는데’라고 생각하며 적당히 타협할 수도 있었음에도, 여전히 방의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보란 듯, 아니 ‘나를 당장 잡아가라’고 공개적으로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에서는 어떤 타협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다니엘은 사자 굴에 던져졌지만, 하나님께서는 사자의 입을 막으셨습니다.

다니엘은 성령 충만하고 충성스러운 사람,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께 예배드린 사람이었기에 수많은 대적이 그에게서 아무런 흠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시대 가운데에서도 다니엘 같은 사람을 찾으십니다. 그리고 다니엘과 같은 사람을 쓰십니다. 세상이 우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아무 흠도 찾을 수 없는 자들이 돼야 합니다.

기도 : 우리 가정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회복하게 하소서. 아무 흠도 찾을 수 없는 거룩한 그리스도인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용훈 목사(시카고 순복음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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