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18일]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가정예배 365-12월 18일]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입력 : 2020-12-18 03:02
 
 
찬송 : ‘갈보리 산 위에’ 150장(통 13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여호수아 11장 21~23절


말씀 : 삶 속에서 실패하고 넘어지는 것은 대부분 사소하게 넘겨버리는 ‘죄’ 때문입니다. 작은 요소들을 간과하기 시작하면 시간이 지나 그것이 늘 우리를 괴롭고 힘들게 합니다. 오늘 우리는 그 작게 느껴지는 죄의 요소들까지도 철저히 제거하기를 원합니다.

여호수아 6장부터 시작된 가나안 정복 전쟁은 11장에서 마무리 됩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북부 지역 맹주인 하솔을 정복함으로 모든 정복 전쟁이 마무리됐다고 생각했습니다. 여호수아는 가사 가드 아스돗 지역은 위험 요소가 적다고 판단했는지, 아니면 정복 전쟁의 피로감 때문이었는지, 이들 지역을 내버려 두고 전쟁 종식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이 곳은 블레셋 사람들의 땅이 됐고, 훗날 이스라엘은 이 세 지역으로 인해 두고두고 고통을 겪게 됩니다.

‘가사’는 사사시대에 삼손이 들릴라라는 여인의 유혹에 힘을 잃고, 두 눈이 뽑히는 치욕을 당하면서 온 이스라엘이 위기에 처하게 되는 장소가 됩니다. ‘가드’는 다윗시대 블레셋 장수 골리앗의 고향입니다. 골리앗의 존재만으로도 두려웠던 것을 기억합니다. ‘아스돗’은 사무엘시대 블레셋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빼앗아 자신들의 신 다곤 신전에 가져다 놓았던 장소입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모든 가나안을 정복해야 했는데, 이 정도면 됐지 하고 남겨놓은 곳에서 얼마나 치명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가를 보게 됩니다.

우리는 영적 전투에서 완벽한 승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쯤이면 됐지’라고 생각한 순간, 마귀가 그 틈을 타고 들어와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새로운 피조물이 됐을 때, 그 승리의 현장에서 완벽하게 과거의 죄악 된 습성들을 정리하지 못하면 여전히 주체할 수 없는 혈기, 세상의 욕심과 탐욕, 우상숭배 등이 순간순간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영적인 전투 현장에서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린 작은 죄의 요소들이 믿음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위협 요소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성령 충만으로 거룩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말씀을 주야로 묵상해야 합니다. 그럴 때 수많은 죄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의 보혈로 여전히 존재하는 죄악 된 습성을 해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신앙에는 조금의 타협도 허락되지 않습니다. 성경은 세상과 하나님을 겸해 섬길 수 없다고 말합니다. 우린 성령님과 동행하는 주님의 군사들입니다. 가나안을 정복해 승리한 여호수아처럼 성령님과 더불어 영적인 전투에서 함께 싸워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들이 지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이 우리 가정을 반드시 승리케 하실 것입니다.

기도 : 주여,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작게만 보이는 우리 안의 죄악들을 뿌리 뽑아주시고, 성령의 인도함 가운데 완벽하고 철저한 승리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용훈 목사(시카고 순복음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