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7일] 분명한 삶의 기준

[가정예배 365-12월 7일] 분명한 삶의 기준

입력 : 2020-12-07 03:03
 
 
찬송 :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405장(통 45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역대하 19장 1~11절


말씀 : 여호사밧 왕은 하나님 말씀 가운데 서서 유다를 부강한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나라의 번성함이 최고조에 이르자 북이스라엘의 아합왕과 사돈을 맺으며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자신의 방법대로 나라를 이끌려다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아합왕과 연합해 길르앗 라못을 공격하다가 처참한 패배를 맛봅니다. 목숨만 간신히 건졌던 여호사밧 왕은 하나님의 징계 현장에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다시 하나님께 돌아왔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라를 다시 세워 나아갑니다. 잘못된 길을 갔지만, 속히 문제의 현장에서 돌이켜 하나님을 찾고 믿음을 회복하는 삶을 선택합니다.

본문은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매일 기적 같은 삶을 살아가는데, 사업이나 자녀가 잘되고 만사가 편안해지자 하나님 은혜를 잊어버리기 시작합니다. 교만이 들어와 스스로 이룬 것이라는 착각 가운데 하루를 보냅니다. 점점 예배도 멀리하고, 하나님을 떠나기 시작합니다. 결국, 의기양양하게 재산을 얻어 아버지 집을 떠났지만 모든 것을 잃고 나서야 후회하던 탕자처럼 가진 것을 잃어버린 후에야 하나님을 기억하기 시작합니다.

여호사밧 왕은 실패를 통해 뼈아픈 경험을 하고 나서야 삶과 신앙의 기준을 다시 세웁니다. 군대를 정비하거나, 무기를 사들이며 다시 전쟁을 준비한 것이 아닙니다. 나라를 돌아다니며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권면합니다.(4절)

지금 우리 가정이 패배의 큰 아픔을 겪고 있습니까. 잘못된 삶과 신앙 기준을 다시 세워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길이 우리가 사는 길입니다. 코로나19로 힘든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께로 나와 무너져 버린 그리스도인의 삶과 신앙의 기준을 예배하는 일을 통해 다시 회복시켜야 합니다.

무엇보다 그리스도인은 어떤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여호사밧 왕은 백성에게 “너희는 진실과 성심을 다해 야훼를 경외하라”고 명령합니다. ‘진실과 성심’이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방식입니다. 모든 일을 진실함과 성심으로 할 때 하나님의 뜻과 방법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돈과 명예, 권력이 있다 하더라도 그 일이 진실함과 성심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단호히 거부하는 결단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가정이 살고 나라가 삽니다. 여호사밧 왕은 잠시 바른길에서 벗어났었지만, 다시 돌아와 기준을 바로 세우고, 하나님 방법으로 나라를 이끌어 갑니다. 우리 역시 삶과 신앙의 분명한 기준 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기준으로 삼아 예배를 회복하고, 진실과 성심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은 나라와 가정을 든든하게 세우실 것입니다.

기도 : 나의 삶의 기준과 방법이 오직 야훼 하나님이 되길 기도합니다. 예배를 회복하시고 세상의 유혹에 속아 삶의 우선순위가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용훈 목사(시카고 순복음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