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5일] 고난을 이긴 사람

[가정예배 365-11월 5일] 고난을 이긴 사람

입력 : 2020-11-05 03:02
 
 
찬송 : ‘너 시험을 당해’ 342장(통 39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욥기 1장 1~12절

말씀 : 인간의 삶에는 고난이 있습니다. 고난을 겪으면 좌절에 빠지는 사람이 있고, 고난을 이기고 큰 복을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죄로 인한 고난도 있고, 죄와 상관없는 의인의 고난도 있습니다. 어떤 고난이든지 우리는 이겨내야만 합니다. 욥은 모든 재산과 자녀를 다 잃는 모진 고난을 겪었지만,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변함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승리했습니다. 욥은 성도가 고난을 겪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잘 보여줍니다.

온전하고 정직한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라고 인정받았습니다. 욥은 세속에 물들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고, 자녀들이 죄를 범하지 않도록 아침 일찍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는 등 온 가족이 하나님을 성결하게 섬겼습니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기보다 어렵다고 했지만(마 19:24), 욥은 큰 부자임에도 하나님을 잘 섬겼습니다. 욥은 이웃들에게도 인정을 받았고 특히 하나님께 훌륭한 믿음의 사람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욥을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라고 칭찬하셨습니다.(8절)

사단은 삼킬 자를 찾아 세상을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니다 하나님을 찾아와 욥을 시험하겠다 제의합니다. 욥은 하나님이 축복해 잘 살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것이지 어려움을 당하면 하나님을 욕하고 떠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욥의 신실함을 아셨기에 시험을 허락하셨고 사단은 욥에게 고난을 안겼습니다.

사단은 어느 날 갑자기 욥의 종들을 죽이고 가축들과 자녀들을 모두 죽게 했습니다. 그래도 욥이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하자 사단은 욥의 온몸에 종기가 나게 하며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그의 아내까지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했습니다. 그의 고난은 너무나 큰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배워야 할 교훈이 있습니다. 이웃이 고난을 겪을 때 ‘죄 때문’이라고 함부로 말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의인도 욥처럼 고난을 겪습니다. 욥의 친구들도 죗값으로 온 고통이 아니냐며 회개하라면서 욥을 더 아프게 했습니다.

그러나 욥은 선하신 하나님을 믿었기에 주님을 원망하거나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감당치 못할 시험은 주시지 않고 시험당할 때에 반드시 피할 길도 주시며 능히 감당할 능력도 주십니다.(고전 10:13) 주님은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하셨습니다.(요 16:33)

성도는 어려운 시절에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사는 사람입니다. 환경과 여건을 바라보고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상황이 좋지 않아도 굳건한 믿음으로 설 수 있습니다. 고난 중에도 하나님만 의뢰함으로 욥처럼 승리하는 신앙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 : 고난과 어려움이 있을 때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을 믿고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하용 목사(남양주 한누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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