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3일] 변함없는 믿음

[가정예배 365-11월 3일] 변함없는 믿음

입력 : 2020-11-03 03:03/수정 : 2020-11-03 03:03
 
 
찬송 :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546장(통 39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여호수아 14장 6~15절

말씀 :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합니다. 환경 여건 유행도 변합니다. 21세기는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은 변함없어야 합니다. 변함없는 꾸준함이란 쉬운 것이 아닙니다. 음악에서도 똑같은 음을 계속 내는 것이 어렵다 합니다.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엡 6:24)

갈렙은 유다 지파 족속으로 모세가 가나안을 정복하기 위해 정탐하러 보낸 12명 정탐꾼 중 여호수아와 함께 약속의 땅을 차지할 수 있다고 긍정적 보고를 한 사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가능하다는 부정적 보고를 듣고 통곡했지만, 갈렙이라는 긍정적인 믿음의 사람이 있었기에 가나안을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각 지파에 분배할 때 갈렙은 모세가 자기에게 약속한 땅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런데 이미 정복된 땅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아직 정복되지 않은 땅 헤브론 산지를 요구한 겁니다. 갈렙은 나이가 85세였지만 능히 싸워 아낙 자손을 물리치고 그 땅을 차지할 수 있다는 믿음의 고백을 했습니다.

가나안을 정복하고 45년 세월이 흘렀지만 믿음의 변화는 조금도 없었던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인격자라도 인간은 변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변함이 없으십니다.(히 13:8) 갈렙의 신앙이 한결같았던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갈렙은 하나님을 온전히 좇았고(14절), 하나님의 말씀에 초점을 맞추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집니다. 환경 여건 사람을 바라보고 살면 그것에 따라 변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창 13:15)을 믿고 바라봤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며 “아멘”을 크게 외쳐도 말씀이 곧 삶이 되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기 때문입니다.(약 2:26)

살아있는 믿음이 새 역사를 창조하고 기적을 일으킵니다. 베드로는 물 위로 걸어오라는 주님의 말씀을 믿고 물 위를 걸었고,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라는 말씀에 순종했을 때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모세는 지팡이로 홍해를 가르라는 하나님 말씀대로 행했더니 홍해가 갈라지는 역사를 봤습니다. 법궤를 메고 요단강에 들어가라는 말씀대로 했을 때 요단강이 갈라졌습니다. 노아도 이성적 행동보다 믿음으로 순종했을 때 하나님의 기적을 맛보았습니다.

갈렙의 이야기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를 깨우쳐 줍니다. 갈렙은 변함없는 믿음으로 모든 세대의 모범이 됐습니다. 변함없는 믿음으로 약속을 믿고 행한 갈렙은 노년에도 젊음을 유지하며 복되게 살았고 헤브론 땅을 기업으로 받았습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에게 갈렙처럼 변함없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하용 목사(남양주 한누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