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6일] 다음세대와 하나님의 나라

[가정예배 365-10월 6일] 다음세대와 하나님의 나라

입력 : 2021-10-06 03:04

 

 


찬송 : ‘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 284장(통 20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사기 2장 8~14절


말씀 :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입성한 일은 당시의 ‘빅 뉴스’였습니다. 세상엔 “여호와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오고 있다”는 말이 퍼졌습니다. 애굽의 재앙과 홍해에서 벌어진 사건을 전해 들은 가나안 원주민들은 벌벌 떨면서 두려워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세상 문화의 중심지를 ‘접수’하고, 가나안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려 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지하고 지켜야 했습니다. 여호와는 자신의 백성으로 이스라엘인을 택했고, 이스라엘은 대를 이어 그 나라를 보존해야 하는 소명이 있었습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엄청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고 들으면서 여호와를 섬겼습니다. 그렇다면 그다음 세대는 어떻게 여호와를 섬길 수 있었을까요.

이전 세대의 사람들이 뭔가를 전해줘야 여호와가 누구인지 알고, 그분이 무슨 일을 하셨는지 알 수 있었을 겁니다. 모르는 분을 섬기고 예배를 드릴 순 없는 노릇이니까요.

하지만 이스라엘인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가나안 원주민과 동맹을 맺었고, 그들의 제단을 파괴하지 않았으며, 다음세대가 하나님의 뜻을 이어받도록 지도하지 못했습니다. 가나안에 정착해 먹고 사는 일에만 전념하다 보니 그런 일들을 벌일 수 없었던 거지요.

이스라엘인들은 가나안의 문화와 자신들의 문화를 비교했습니다. 자녀들은 잘 먹고 잘사는 일에만 집중했고, 세상의 교육법에만 몰두했습니다. 엄청난 실수를 한 것입니다.

그 결과가 얼마나 비참할지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알려졌다시피 이들의 다음세대는 가나안에 살면서 여호와를 버리고 맙니다. 가나안의 신인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습니다. 이스라엘은 세상의 이치만 따라가면서 세상의 힘을 동경했습니다. 세상의 신을 섬겼습니다. 그들은 잘살 수 있었을까요. 아닙니다. 전혀 그러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인은 하나님과 약속을 맺은 언약의 백성이었습니다. 그들은 ‘너는 나의 백성이며 나는 너의 하나님’이라고 했던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와를 버린 그들에게서 보호의 손을 거둬들였습니다. 그리고 약속한 것처럼 재앙을 당하게 그대로 두었습니다. 이스라엘인들은 사는 게 괴롭고 힘들어서 견딜 수가 없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면 이런 역사를 알아야 합니다. 세상의 기준만을 좇아서는 안 됩니다. 내 인생을 내 맘대로 살아서도 안 됩니다.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들은 자녀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자녀에게 잘 전달해주는 겁니다. 하나님을 잘 아는 것이 인생 최고의 성공이며 축복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서 이루신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나라를 다음세대에게 잘 전달해줍시다.

기도 : 주님, 다음세대에게 성공을 가르치기 전에 하나님이 누구신지, 우리를 위해서 무슨 일을 하셨는지 잘 전할 수 있는 능력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영은 목사(서울 마라나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