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17일] 가야 할 길
입력 : 2021-09-17 03:07
찬송 :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524장(통 31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여호수아서 3장 1~6절
말씀 :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출 14:4)는 말씀을 따라 홍해를 건넜고, 이후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며 영광을 돌리고 모세를 믿게 됐습니다.
주님은 여호수아를 요단강을 건너게 하시면서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처럼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로 알게 하리라”(7절)고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을 알게 하려는 뜻이었습니다. 또 이전에 이 길을 지나보지 못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믿으라고 말씀합니다.
여호수아는 요단강에서 3일을 유숙하며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렸습니다. 행동할 때가 있는가 하면 기다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가 이루시기를 원하신다면 기다리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때보다 앞서 행하는 결과는 이득을 보는 것 같으나 손해요, 승리한 것 같으나 패배입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는 원인은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더 나아가 인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가보지 못한 길을 가기 위한 하나님의 뜻은 “언약궤 뒤를 따르라”는 것입니다.(3~4절)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홍해를 건널 때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 행하셨고, 요단강을 건널 때에도 언약궤가 백성 앞에서 갔습니다. 우리도 주님의 음성만 듣고 따라가면 됩니다.
이전에 가보지 못한 길을 가기 위한 하나님의 뜻은 ‘스스로 성결케 하는 것’입니다.(5절) 하나님이 개입하시는 역사 앞에서 백성들이 할 일은 성결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먼저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그 외에 나머지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십니다.(레 11:45) 성결에는 지름길이 없습니다. 성결의 최종 목표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말하고 행하는 것입니다. 매일 삶의 시작부터 과정 그리고 끝까지 세상과 구별돼야 합니다.
이전에 가보지 못한 길을 가기 위한 하나님의 뜻은 ‘요단강에 들어서는 것’입니다.(8절) 하나님의 명령에는 반드시 우리의 믿음이 요구됩니다. 제사장들이 강에 들어서자 물이 멈췄습니다. 믿음의 한 걸음이 신앙의 결단입니다. 홍해는 갈라진 후에 건넜고 요단강은 물속에 발을 담그자 물이 멈춰 건널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비결은 순종입니다. 순종은 미지의 세계를 살아가는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요단강이 마른 것에 대해 “내가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로 알게 하기 위함”(7절)이라 말씀하시며 하나님을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 앞길에 무슨 일을 만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자신을 스스로 성결케 하고 우리의 바라봄이 십자가가 되고 우리의 들음이 하나님의 말씀이 돼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기도 : 주님, 인생길에 무슨 일을 만날지 모르지만, 말씀 따라 자신을 성결하게 하고 믿음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윤호용 목사(알래스카 은혜와평강순복음교회)